'노벨화학상 수상' 日 기타가와는 누구?…'다공성 첨단소재 개발'

기타가와 교토대 교수가 노벨상 수상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기타가와 교토대 교수가 노벨상 수상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올해 노벨화학상 공동 수상자로 일본 국적의 기타가와 스스무 교토대 교수가 선정되자 관심을 끌고 있다. 

기타가와 교수는 교토대 석유화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긴키대학, 도쿄도립대 등을 거쳐 1998년 교토대 교수로 부임했다. 교토대에서는 물질-세포통합시스템 거점장과 공학연구원 교수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교토대 부학장도 맡고 있다. 

그는 금속이온과 유기화합물을 결합 반응을 이용한 '금속-유기 골격체(Metal-Organic Frameworks·MOF)' 개발에 힘써왔다. 1997년에는 세계 최초로 이런 재료가 가진 무수한 구멍이 기체를 대량 흡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특히 기타가와 교수는 다공성 첨단 소재를 개발해 오래 전부터 유명했다. 그가 개발한 다공성 첨단 소재는 지구온난화의 원흉인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우선 흡수해 간단히 방출할 수 있다. 이러한 연구 성과는 지난 2010년 5월 영국 왕립화학회의 학회지에 게재돼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그는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자주 거론됐다. 올해 노벨상을 거머쥔 기타가와 교수는 일본 출신(외국 국적자 포함)으로는 31번째 수상자로 이름을 남겼다. 

한편 이날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기타가와 교수를 포함해 MOF를 공동 개발한 공로로 리처드 롭슨(호주) 멜버른 대학교 교수, 오마르 M.야기(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 교수를 올해의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이들은 노벨상 상금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6억4000만원)를 ⅓씩 나눠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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