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한 베네수엘라 마약운반선 공습 영상 캡처 사진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마약 카르텔과의 전쟁을 선포한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내 마약 거점 공습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NBC방송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군사 당국자들이 베네수엘라 내 마약 밀매 조직을 겨냥한 군사 공격 선택지를 마련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공격이 수 주 내 시작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내 군사 공격 계획은 주로 마약 밀매 조직원과 지도부에 대한 드론 공격과 마약 제조공장에 대한 타격 등에 초점을 맞춰 논의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다만 아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 계획을 승인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베네수엘라는 우리에게 갱단과 마약 밀매업자, 마약을 보내고 있다"며 "이는 용납이 안 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전 발언으로 논평을 대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 카르텔과의 전쟁을 선포한 뒤 지난 7월 마약 밀매 갱단 '트렌데아라과(TdA)' 등 베네수엘라의 마약 카르텔에 대해 군사력 사용을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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