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농산물 폭염 피해 최소화…추석 성수기까지 주요 품목 50% 할인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농림축산식품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농림축산식품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부가 최근 폭염과 가뭄에 대비해 농축수산물 가격과 수급 안정에 만전을 다하기로 했다. 농작물 약제·영양제를 할인 공급하고 수급상황에 따라 추석 성수기까지 주요 농축수산물에 대해 최대 50% 할인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13일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를 열고 ‘폭염·가뭄 등 대비 농축수산물 가격·수급 안정방안’을 논의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 여름 폭염으로 경남·전남 지역에 단감과 벼 등 일부 농작물에서 일소 및 생육 저하 피해가 발생했다. 주요 피해 규모는  단감 1125ha 벼 573ha, 콩 38ha 등이다. 지난해보다 피해가 크지 않지만 폭염 지속 시 생육 부진, 품질 저하 및 수확량 감소 등 추가 피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기후악화에 대비해  생육 및 피해현황 등 현장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적기 대응을 추진하기로 했다. 약제 및 영양제 할인 공급, 차광도포제 지원, 긴급 용수 공급 등을 통해 추가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축산물 피해는 지난해보다 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폭염으로 인해 돼지 5만4299마리와 가금류 94만4234마리가 폐사했으나 이는 지난해 대비 61% 감소한 규모다. 도축 공급량이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돼지고기와 계란 등 주요 축산물 가격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 5월부터 축산재해대응반을 운영하고 긴급급수 및 현장 수요 물품 지원 등 폭염 대응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소방청 및 지자체와 협력해 취약 농가 1만8978곳에 '찾아가는 살수 지원'을 집중 실시하고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등 현장 수요 물품을 사전 지원하고 있다.

수산물 소매가격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31개 해역에 고수온 '심각' 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양식어류 폐사는 전체의 0.5%(183만 마리) 수준으로 집계됐다. 폐사어의 90%가 상품성이 낮은 크기여서 수산물 수급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해양수산부는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액화산소 공급장치, 차광막 등 고수온 대응장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300억원을 추가 투입해 할인 지원행사를 진행하고 기간도 4주 연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후 악화에 대비해 추정보험금의 50% 선지급 및 재난지원금 대상 확대 등 신속한 경영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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