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證 "대한항공, DC 투자 물동량 증가로 수혜…목표주가 21.2%↑"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LS증권은 2일 대한항공에 대해 여객 수요와 항공화물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21.2% 높인 4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유류비 상승에도 여름 성수기와 추석 연휴 효과가 실적을 뒷받침했을 것"이라며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방한 관광 수요가 늘고 태평양 노선의 환승 수요도 호조를 보였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대한항공의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5조1487억원, 영업이익을 43.1% 늘어난 5384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4894억원을 약 10% 웃도는 수준이다. 예상 영업이익률은 10.5%다.

항공화물 부문도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첨단 장비 운송 수요 증가, 극동 지역에서 미국·유럽으로 향하는 전자상거래 물량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글로벌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항공화물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짚었다. 컨설팅 기업 에비언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글로벌 하이테크 항공화물 물동량은 약 300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동량인 280만t을 웃돌았다.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 수요가 늘면서 태평양 횡단 노선의 물동량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원·달러 환율 하락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분기 평균 환율이 2분기 1501원에서 3분기 1424원으로 약 77원 낮아져 비용 부담을 덜어줬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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