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총기·폭발사고에 '안전문화 대혁신' TF 구성 예정

  • 국방위 현안보고 앞두고 분야별 주요 추진 과제안 마련

  • 창끝부대 업무 경감·제대별 안전관리 인력 편성 등 추진

구급차가 지난 10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육군 모 부대에서 훈련 중 폭발 사고가 일어나 위병소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구급차가 지난 10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육군 모 부대에서 훈련 중 폭발 사고가 일어나 위병소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육군이 총기 사망사고와 폭발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문화 대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26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따르면 육군은 오는 29일 국방위 전체회의 현안보고를 앞두고 이 같은 계획을 보고했다.

구체적으로 육군은 △안전 시스템 개선 △조직·병영문화 개선 △편성·환경구조 개선 등 3대 분야별 주요 추진 과제 안을 마련했다.

안전 시스템 개선을 위해선 단기 과제로 위험성 평가 체계 개선, 간부 위기 관리와 사후관리 치유 프로그램 개선, 안전·보건 확보 의무 이행을 위한 부대 안전진단 강화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중기 과제로는 실질적인 총기·탄약 관리 시스템 강화와 필수 장비 정비 점검 및 확인 체계 구축이 제시됐다.

또 위험성 교탄 성능 개선 및 비살상 교탄 신규 개발, 인공지능(AI) 기반 안전 시스템 도입, 사고 분석·예측 시스템 구축 등을 장기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조직·병영문화 개선을 위한 단기 과제로는 근접전투를 담당하는 대대급 이하 소부대인 창끝부대의 업무 경감이 명시됐다. 중장기 과제로는 장병 평시 활동 지역 확대를 통한 고립감 해소, 부대 관리 과학화 시스템 구축 등이 포함됐다.

편성·환경구조 개선 분야에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한 스마트부대 확대, 대대급 인력 운영 유연성 확대, 창끝부대 혁신적 공간 개선, 제대별 안전관리 전담 인력 편성, 군 가족 정신건강을 위한 심리상담 시스템 구축 등 과제가 담겼다.

육군은 오는 30일까지 전 제대 특별 부대진단 중이며 이후 TF를 통해 안전한 육군 건설을 위한 구조적, 문화적, 환경적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