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AI, 도쿄게임쇼 출격…국내 AI업체 최초

[출처=NC AI]

인공지능(AI) 기업 NC AI가 ‘도쿄게임쇼 2025’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도쿄게임쇼는 오는 25일부터 4일간 일본에서 열린다.
 
NC AI는 국내 AI 기업 중 최초로 도쿄게임쇼에 진출한다. 이 자리서 자체 개발한 ‘바르코AI’ 시리즈를 선보인다.
 
바르코 3D는 게임 제작 과정 효율성을 극대화해줄 도구로 평가받는다. 문서나 시각물 명령어(프롬프트)만으로도 3차원(3D) 모델을 자동 생성해준다. 기존 4주 이상 걸리던 3D 제작 과정을 10분 이내로 줄였다. 게임 제작뿐 아니라 가상현실(VR)·증강현실(AR)과 같은 차세대 플랫폼 환경에서도 즉시 적용 가능성이 크다.
 
바르코 싱크페이스는 음성만으로 캐릭터 립싱크, 표정, 감정까지 실시간으로 자동 생성할 수 있는 AI 기술이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다국어를 지원한다.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멀티모달(텍스트‧이미지‧음성‧영상 등 동시 처리) 구조를 기반으로 캐릭터가 상황에 맞춰 자연스러운 표정과 감정 흐름을 표현한다.
 

바르코 사운드는 문서, 시각물 입력을 기반으로 배경음악, 효과음, 캐릭터 사운드 등을 자동 생성할 수 있는 멀티모달 오디오 AI 기술이다. 검색, 변주 기능을 통해 게임 개발 과정에서의 사운드 구현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기술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생성 AI 선도 인재양성’ 사업을 통해 발생한 결과다. 도쿄게임쇼 의견을 반영해 국내 AI 인재양성을 위한 교재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임수진 NC AI 최고사업책임자는 “게임AI는 이제 단순 보조 도구가 아니라, 창작자가 새로운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할 수 있게 하는 파트너가 돼가고 있다”며 “NC AI는 바르코 AI 시리즈를 통해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제작 환경을 제공하고, 글로벌 게임 산업 혁신의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