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회초리 들면 맞고, 방향 가리키면 따를 것"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끝까지 간다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검찰 개혁ㆍ사법 개혁에 대한 입장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끝까지 간다'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검찰 개혁ㆍ사법 개혁에 대한 입장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당원들과 만나 "회초리를 드시면 맞고, 방향을 가리켜주시면 따르겠다"고 말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서 열린 서울시당 당원 간담회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오늘 저를 비롯한 비대위원 모두가 빠뜨림 없이 당원 여러분의 목소리를 담아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만남은 당의 성비위 논란 이후 수습 및 쇄신을 위한 자리다. 

조 비대위원장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당 전반을 돌아보고 개선할 점을 고쳐나가겠다"며 "우리 당이 지리멸렬하기를 바라는 분들이 있다. 그러나 우왕좌왕하거나 허둥거리지 않고 정면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비대위원장으로서 피해자 분들께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당원 여러분께도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혁신당은 19일에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소통, 치유, 통합'을 주제로 지도부 및 당직자 전원을 대상으로 한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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