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12일 대전 본사에서 지역대학 RISE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해 24개 대학이 참여하는 '소진공×지역대학 RISE 협의체' 출범을 공식화했다고 15일 밝혔다.
발대식은 지난 7월 한국연구재단과 체결한 'RISE체계 연계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지역상권 활성화 △소상공인 상생발전 지원 △청년 지역 인재 육성 등을 위해 마련됐다.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는 대학 지원의 행정·재정 권한을 지자체에 위임·이양하고, 지역발전과 연계한 전략적 지원으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국연구재단이 중앙 RISE센터가 되어 지역별 RISE센터를 지원한다.
소진공은 발대식에서 24개 대학 RISE사업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상호 협력을 위해 정기적인 실무협의회 운영, 지역 우수 소상공인 발굴 및 공동 지원 등 협력 체계를 확대했다.
행사에는 공단 임직원과 전국 RISE 참여 지역대학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소진공과 대학 협업 모델 발굴과 성과 확산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한국연구재단 김봉문 중앙RISE센터장은 범부처 지역대학 협업 모델을 소개했으며, 중앙대와 대구가톨릭대에서 공단과 협업과제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에는 변영주 국립한밭대학교 교수, 최용석 중앙대학교 교수, 류태창 우송대학교 교수, 조재형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권혁태 어반데일벤처스 대표, 이정희 시드앤파트너스 대표 등 학계와 산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가 6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역상권 활성화 △소상공인 창·취업 지원 △경영역량 강화 △판로 확대 지원 등 29개 단위과제 추진 방향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소진공은 이번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지역별 정기 실무협의회를 운영하고 내년 상반기에 성과공유 워크숍을 개최한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공단과 지역대학의 협력이 지역소멸 문제 해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공단과 RISE대학은 소상공인과 상권의 혁신을 이끌고, 청년의 일자리를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