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의료원, 전남 책임의료기관들과 '통합돌봄' 해법 모색

  • '의료·돌봄' 주제로 전남 책임의료기관 공동 심포지엄 성료

  • 통합돌봄 법제화 정책 방향 모색

민영돈 순천의료원 병원장이 2일 ‘의료·돌봄 변화를 잇다’를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인사말을 전했다 사진순천의료원
민영돈 순천의료원 병원장이 2일 ‘의료·돌봄, 변화를 잇다’를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인사말을 전했다. [사진=순천의료원]

순천의료원이 지난 2일 화순전남대병원, 목포시의료원 등 전남 지역 책임의료기관들과 함께 '의료·돌봄, 변화를 잇다'를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초고령사회를 맞는 전라남도의 의료 및 돌봄 수요 급증에 대비해 통합돌봄의 필요성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자리다.

보건복지부와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전남 권역 책임의료기관들이 공동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전남 지역 의료·보건·복지 관계자 220여 명이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통합돌봄 법제화와 지역별 맞춤형 돌봄 체계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정책과 사례 등 다양한 시각을 공유했다.
 
순천의료원이 지난 2일 화순전남대병원 목포시의료원 등 전남 지역 책임의료기관들과 함께 ‘의료·돌봄 변화를 잇다’를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순천의료원
순천의료원이 지난 2일 화순전남대병원, 목포시의료원 등 전남 지역 책임의료기관들과 함께 ‘의료·돌봄, 변화를 잇다’를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순천의료원]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장은 "의료와 돌봄은 단절된 영역이 아니라 하나의 생태계에서 작동해야 한다"며, 돌봄과 의료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전남은 전국에서 고령화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의료와 돌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심포지엄의 주요 세션에서 김용익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 이사장은 기조 강연을 통해 돌봄 제도화를 촉구하며,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통합돌봄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특별시 북부병원 김무영 팀장은 공공병원의 돌봄 체계와 역할을, 박용금 광주 서구청 과장은 통합돌봄 성공 사례를, 임형석 우리동네의원 원장은 재택의료 범위 확대와 경험을 공유하며 다양한 관점을 제시했다.

특히, 박인근 전남도순천의료원 지역공공의료본부장은 '장기요양 재택의료 시범사업'에서 나온 성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재택의료와 장기요양 서비스의 연계를 통해 노인 돌봄의 질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방안"을 제안하며, 시범사업의 전국 확대 가능성을 제시했다.

심포지엄을 총괄한 권순석 화순전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있어 의료와 돌봄이 서로 단절되지 않고 하나의 연속선상에서 작동해야 함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책임의료기관 간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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