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푸틴·김정은, 中 전승절 열병식·연회 함께 참석…대화 지속"

  • 푸틴·김정은, 톈안먼 광장 열병식 동반

지난해 6월 평양서 만난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6월 평양서 만난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일(현지시간) 중국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나란히 참석해 대화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크렘린궁이 2일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리는 열병식과 연회에 함께 자리한다”며 “행사 이후에도 대화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앞서 우샤코프 보좌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오른쪽에 푸틴 대통령, 왼쪽에 김 위원장이 착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톈진에서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한 뒤 베이징으로 이동해 시 주석과 회담했다. 김 위원장도 전날 평양을 출발해 이날 오후 베이징에 도착했다.

두 정상의 이번 회동은 △2019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2023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2024년 평양에 이어 네 번째다. 이번 베이징 동반 참석으로 북·러 밀착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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