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노조법, 상법 등은 기업을 해외로 내쫓고 투자와 성장의 발목을 꺾어버릴 한마디로 '경제 내란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미국 방문길에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경제단체장들을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고 한다"며 "최소한의 양심도 없다. 대통령이 자기가 필요할 때는 어김없이 재계 총수들을 동원시키면서 정작 재계의 간절한 요구에는 '소 귀에 경 읽기식' 입틀막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하청업체들과 중소기업들은 더 상황이 심각하다. 이런 상황을 탈피할 수도 없고 이 나라를 탈출할 수도 없다"며 "이재명 정권의 반경제 악법을 강행 추진하면 제일 먼저 죽어 나가는 것은 중소기업과 서민일 것"이라고 입법 강행을 우려했다.
아울러 "지금 이 시각 국회 본회의장에서 방송 장악 3법 중에서도 최악의 법이라 할 수 있는 'EBS법'에 대한 필리버스터가 진행 중에 있다"며 "공영, 민영 할 것 없이 모든 방송사의 방송 편성에 언론 노조가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밖에 없는 언론 장악법"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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