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산 수산물 안전강화…식약처, 에콰도르와 전자증명 MOU

  • 블록체인 활용 위생증명서 전자제출

  • 수입 절차 간소화…시간·비용 절감

김용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식품안전정책국장왼쪽과 신디 다니엘라 파레데스 판차나 에콰도르 생산무역투자수산부MPCEIP가 14일현지시간 에콰도르 과야킬에서 한-에콰도르 수산물 전자증명 이행약정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식약처
김용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식품안전정책국장(왼쪽)과 신디 다니엘라 파레데스 판차나 에콰도르 생산무역투자수산부(MPCEIP)가 14일(현지시간) 에콰도르 과야킬에서 '한-에콰도르 수산물 전자증명 이행약정'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에콰도르 과야킬에서 에콰도르 생산무역투자수산부(MPCEIP)와 '한-에콰도르 수산물 전자증명 이행약정'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에콰도르산 수산물 수입 때 제출해야 하는 위생증명서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것이다. 약정에 따라 그간 종이로 내왔던 위생증명서를 전자증명서로 제출할 수 있게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전자위생증명서 송수신 시스템을 구축·연계한다.

디지털 수출입 행정이 구현되면 위생증명서 위변조를 방지해 수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할 수 있다. 수입 영업자의 신고도 간편해지고, 수입 과정에서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 신선한 수산물을 유통할 수 있다. 식약처는 2000만원 상당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전자위생증명 적용은 필리핀(2022년 6월), 칠레(2022년 8월), 노르웨이(2023년 5월), 러시아(2024년 12월), 페루·태국(2025년 5월)에 이은 것이다. 일곱번째 적용 국가인 에콰도르는 세계 4위 새우(양식) 생산국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10.3%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흰다리새우·붕장어 국내 수입량 2위 국가다.

식약처 관계자는 "주요 식품 교역국과 전자 위생증명을 확대 적용할 수 있게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며 "안전성과 관련 없는 검사 절차는 개선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수입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는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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