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공급망 부담 완화 총력"...민관 합동 간담회 개최

  • 대EU 아웃리치 전략 모색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산업통상자원부가 유럽연합(EU)의 공급망 실사지침(CSDDD)과 관련해 기업의 대EU 아웃리치(대외접촉)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산업부는 14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달개비에서 '공급망 실사지침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하고 업계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한편 애로사항을 EU에 전달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CSDDD의 영향이 예상되는 업계에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EU는 지난해 대기업에게 협력사 등의 인권·환경 관련 책임성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공급망 실사지침을 발표했으나 최근 기업 부담완화를 취지로 적용을 1년 연기하고 개정안을 논의 중이다.

간담회에서는 △개정안 주요내용 △정부 지원정책 △업종별 대응방안 △지역 기업의 실무 애로사항 등이 집중 논의됐다. 코트라는 실사 대상이 '모든 협력사'에서 '직접 협력사'로 변경될 가능성 등 최신 동향을 발제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 등 업계와 관련 협회는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가이드라인 등 후속 입법이 신속하게 공유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근 산업부 신통상전략지원관은 "공급망 실사지침은 우리 수출기업의 경영 전략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으로 정부와 업계간 긴밀한 공조가 중요하다"며 "현장 중심의 소통을 통해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지침의 취지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시행방안을 EU 통상당국과 회원국에 적극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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