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증권이 13일 NHN에 대해 AI(인공지능) 정부 정책 수혜를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28% 상향했다. 투자의견 역시 마켓퍼폼(추천일 종가대비 초과수익률 -15%∼+15%P 이내)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지난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음에도 8월 신작 출시가 예정된 게임 부분이나 AI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결제 및 기술 부문을 양호한 성장률을 보였고, 앞으로도 실적 기여 비중이 높아질 전망이다.
서브컬쳐 신작 어비스디아는 8월 중 출시될 계획이다. 루트슈터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는 OBT(공개베타테스트) 유저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여 연내 출시를 매듭 지을 예정이다. 프로젝트 스타는 원작 IP(지적재산권)인 최애의 아이 애니메이션 방영 시점에 맞춰 게임 출시가 내년 상반기로 미뤄졌다.
결제서비스 자회사인 KCP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특허권을 국내외 출원하며 결제 인프라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하려 노력하고 있다. 클라우드는 정부의 GPU(그래픽 처리 장치) 확보·구축·운용 지원 사업에서 최다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고, 광주 AI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다수의 정부 AI 사업 참여가 확정되는 등 AI 정책 수혜가 집중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NHN의 2분기 매출액은 60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19억원으로 23.0% 감소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게임, 결제, 기술 부문 매출이 각각 8%, 8%, 7% 성장했으나 커머스 구조조정에 따른 기타 부문 감소(-25%)로 매출액이 1% 증가에 그쳤다"며 "영업이익은 다키스트 데이즈 및 어비스디아 사전 마케팅 영향으로 마케팅비가 43.3% 급증가한 탓"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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