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금(gold)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공식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성명에서 “금에는 관세가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이 1㎏ 금괴와 100온스(약 3.1㎏) 금괴를 관세 부과 대상으로 분류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금에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한 것이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의 지난달 31일자 통관 결정서를 인용, 1kg 금괴와 100온스 금괴가 관세 부과 대상으로 분류됐다고 지난 8일 보도한 바 있다. 이에 국제 선물 시장에서 금 가격이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으로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선물 근월물 종가는 온스당 3404.7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2.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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