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국증권은 12일 KT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실적 호조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조4274억원, 1조14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5%, 105.4% 늘었다"며 "통신업 전 부문의 실적 개선과 더불어 핵심 포트폴리오의 성장세가 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별도 기준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0.6% 상승한 4687억원을 기록해 최고 수준의 실적"이라며 "부동산 이익분을 제외하더라도 기타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폭이 크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전 사업부문에서 기조적인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비수익 사업 합리화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 및 인공지능(AI) 사업 성과 가시화 기대감이 상존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서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의 이행도 원활히 진행되는 중"이라며 "배당금 지급 이외에도 오는 2028년까지 총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단행할 예정이며, 이익성장과 주주환원 확대의 선순환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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