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척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는 지난 8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동안 삼척 관내 아동 1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IT·문화 체험캠프’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미래 사회의 주역인 아동들이 수도권의 첨단 IT 기술과 다양한 직업 세계를 경험하고, 풍부한 문화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된 뜻깊은 행사였다.
이번 행사는 삼척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삼척블루파워의 발전소주변지역지원사업을 통한 아낌없는 지원과 함께, 삼척시 및 삼척교육지원청의 적극적인 협조로 더욱 풍성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 속에 아이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특별한 경험을 누리게 되었다.
캠프에 참여한 아동들은 첫째 날 수도권의 주요 IT기업을 방문하여 디지털 혁신의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첨단 기술의 흐름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잡월드 미래직업체험관에서는 로봇, IT,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을 직접 체험하며 자신의 흥미와 재능을 탐색했다. 밤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미디어 전시와 ‘서울라이트’ 빛축제를 관람하며 도시의 야경 속에서 새로운 문화적 감동을 느끼고 예술적 영감을 얻었다.
이튿날에는 롯데월드에서 신나는 놀이기구를 즐기고 다채로운 공연을 관람하며 친구들과의 우정과 협동심을 다지는 시간을 보냈다.
한 참가 아동은 “잡월드에서 직접 경험해본 체험활동이 너무 재밌었고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소감을 전해, 이번 캠프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소중한 경험을 선물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삼척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캠프를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꿈과 진로를 구체적으로 상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균형 있는 성장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IT·문화 체험캠프’는 삼척 지역 아동들에게 미래를 향한 넓은 시야를 제공하고, 잠재된 역량을 일깨우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
동해시 ‘청년도전지원사업’, 구직 단념 청년에게 새 희망 선사하며 순항

동해시가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한 '2025년 청년도전지원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구직에 대한 자신감을 잃은 청년들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성공적인 사회 진입을 돕는 데 목적을 둔다. 동해시는 올해 96명 참여를 목표로 사업을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총 52명의 구직 단념 청년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의 중기 프로그램은 총 15주간 진행되며, 곧 새로운 기수가 시작된다. 오는 8월 12일부터 중기 3기 프로그램이, 8월 14일부터는 중기 4기 프로그램이 새롭게 시작될 예정으로, 총 29명의 청년이 이 과정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의 교육 과정은 체계적으로 설계되어 있다. 먼저 프로그램 소개를 시작으로 공동체 형성 활동, MBTI 검사, 진로 성향 검사 등을 통해 청년들이 자신을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갖도록 돕는다. 이후 이력서 작성법, 면접 시뮬레이션 등 실전 구직 기술을 익혀, 구직 현장에서 자신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시킨다.
또한, 비누 공예, 아로마테라피, 꽃바구니 만들기, 3D 프린팅, 노동법 교육 등 다양하고 실용적인 진로 탐색 체험도 제공된다. 이는 참여 청년들의 관심과 적성에 맞춘 진로 설계를 지원하며, 직업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참여 청년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도 이어진다. 중기 프로그램 참여자에게는 참여 수당 150만 원과 인센티브 20만 원이 지급되며, 프로그램 수료 후 6개월 이내에 취업하여 3개월 이상 근속할 경우 추가로 50만 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이는 청년들이 경제적인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구직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가 된다.
한편, 동해시는 9월 1일 시작되는 단기 3기(5주 과정) 참여자를 현재 상시 모집 중이다.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새로운 도전을 희망하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동해시 청년도전지원센터로 문의하여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동해시 청년도전지원사업은 청년들이 좌절하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강릉국가유산야행', 10주년 맞아 역대급 밤의 향연 예고… 8월 14일 개막

올해로 열세 번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대표 야간 문화 축제 '2025 강릉국가유산야행'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강릉대도호부관아, 서부시장, 명주동 일원에서 개최되어 강릉의 밤을 다채로운 빛과 이야기로 수놓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야행은 첫 회를 시작한 지 1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인 만큼, 대폭 확대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지역 연계 콘텐츠로 더욱 풍성한 축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국가유산청과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가 주최하고 강릉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역사문화시설 개방을 넘어 전시, 체험, 공연 등 밤에 즐길 수 있는 '8가지 테마(야경, 야설, 야로,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를 중심으로 총 42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방문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야행의 백미로 꼽히는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역동적인 '강릉대도호부사 부임행차 퍼레이드'가 개막을 알린다. 이와 함께 강릉 시민 모델들이 직접 참여하는 고풍스러운 '오색달빛 한복 패션쇼'가 밤을 아름답게 물들일 예정이다. 특히 밤하늘을 수놓는 환상적인 '드론, 강릉 국가유산 그리다' 공연은 지난해보다 300대 늘어난 1,000대의 드론이 강릉의 상징적인 이미지와 국가유산을 그려내며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강릉의 소중한 무형문화유산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향연' 또한 놓칠 수 없는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이번 야행은 기존 국가유산 중심의 프로그램에 더해, 행사 권역을 명주동 일원까지 확대하여 한층 더 풍성한 콘텐츠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 보따리'나 '명주동 가맥 프로그램'처럼 강릉의 이야기를 담은 골목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은 지역의 정취와 먹거리를 동시에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먹거리 콘텐츠 역시 대폭 강화된다. 강릉의 신선한 1차 농·축산물을 활용한 로컬푸드 간식 포장마차를 비롯해, 지역 양조장과 연계한 전통주·수제 맥주 체험존, 그리고 강릉성남시장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프리마켓 등을 통해 지역 상권과의 상생 모델을 실현하며 축제의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강릉국가유산야행이 단순히 국가유산을 향유하는 것을 넘어, 지역 골목의 일상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다층적 야간 행사로 자리매김하여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기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속초시, 2025년 주요 업무 추진현황 보고회 개최… 민선 8기 성과 점검 및 미래 청사진 제시

속초시가 11일 본관 디지털상황실에서 전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주요 업무 추진현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병선 시장 주재로 진행된 이번 보고회는 민선 8기 4년 차를 맞이한 시정의 주요·공약·현안사업에 대한 부서별 추진 현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사업별 문제점과 향후 추진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중요한 자리였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총 34개 부서의 119개 주요 사업에 대한 심도 깊은 점검이 이루어졌다. 속초시 접경지역 발전 종합계획 연구용역,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 도시침수 대응사업 등 장기 프로젝트는 물론, 시민 체감도가 높은 영어도서관 건립,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운영 등 생활 밀착형 사업들도 면밀히 살펴보았다. 또,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같은 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의 추진 현황도 비중 있게 점검했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부진 사업에 대한 문제점 개선과 실 집행률 제고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민선 8기 주요 사업들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함으로써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민선 8기 임기 끝까지 변함없이 시민을 최우선으로 놓고 업무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시민 행복과 속초시의 미래 100년 기반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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