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오는 20~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프리뷰 인 서울(PIS·대한민국 섬유교역전)'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PIS는 국내 최대 규모 섬유패션 전문 전시회이자 최신 트렌드와 지속 가능한 혁신을 조망하는 행사다.
'새로운 회복을 꿈꾸는 또 하나의 세계(LOOP: Toward Another Sphere)'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엔 국내외에서 2만여명이 찾을 예정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대만·인도·일본 등 12개국에서 515개 업체가 참가해 원사·직물·니트·부자재·섬유기계 등을 전시하고, 최신 기술을 소개한다. 친환경·재활용(리사이클) 제품 등도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섬산련은 국내외 바이어 230여명을 초청해 전략적 판로 개척을 위한 상담을 진행한다. 21~22일엔 △유나이티드 아시아: 불확실성의 시대, 협업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패션브랜드가 선택한 K-텍스타일의 글로벌 웨이브를 주제로 글로벌 포럼을 연다.
행사 기간 소재 트렌드·패션테크·지속가능 정책·글로벌 공급망 등 다양한 주제로 전문 세미나도 진행한다. 라온버드·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윤회·홍콩 에이디·랩케이에프디씨 등은 테크, 한국섬유수출입협회·테스텍스 한국지사회·한국에스지에스·한국인터텍테스팅서비스·아이디에프엘 등은 지속가능 관련 세미나를 가진다.
참가 업체가 제품·서비스를 소개하는 '피칭 스테이지'도 마련했다. 올해 처음 운영하는 행사로, 우주글로벌·한은텍스·119레오 등 국내 16개사와 홍콩·튀르키예 업체 등 18개사가 무대에 오른다.
패션그룹형지·효성·삼우디티피 등 40여개사는 인공지능(AI)으로 만든 룩북을 공개할 예정이다.
섬산련 관계자는 "올해로 26회를 맞은 PIS가 글로벌 소싱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섬유패션업계 축제의 장이 될 수 있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새로운 통찰과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지속적인 성장 활로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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