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스톡홀름 협상 앞두고 상승 마감…항셍지수는 0.7%↑

  • "회담서 '관세휴전' 90일 추가연장 전망"

  • 홍콩증시 보험주 강세...우방생명 5%↑

상하이증권거래소 신관 사진AFP·연합뉴스
상하이증권거래소 신관 [사진=AFP·연합뉴스]


28일 중국 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시작될 미중 간 3차 고위급 무역회담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4.28포인트(0.12%) 오른 3597.94, 선전성분지수는 49.44포인트(0.44%) 상승한 1만1217.58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과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8.66포인트(0.21%), 22.54포인트(0.96%) 오른 4135.82, 2362.60에 마감했다.​​

이날은 PCB(연쇄회로기판) 관련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다주수쿵(大族數控), 팡방구펀(方邦股份), 신치웨이좡(芯碁微裝) 등 10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프리스마크(Prismark)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PCB 생산액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736억 달러였으며 올해는 6.8% 증가한 786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미국과 중국은 28일(현지시간)부터 29일까지 양일 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있을 3차 무역 회담에서 관세 휴전 기한을 90일 추가 연장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협상 테이블에는 관세 인하 기간 연장을 포함해 중국발 과잉생산, 펜타닐 수출, 미국 기술통제 등 주요 쟁점 사안이 올라올 전망이다. 무엇보다 양측은 내달 12일 마감되는 미·중 관세 휴전 기한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이 관세 부과 유예 기간을 추가로 90일 연장할 가능성이 크며 이 기간 양국이 상호 간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다른 수단으로도 무역전쟁을 격화시키지 않기로 합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0.68% 상승한 2만5562.13에 문을 닫았다. 보험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모건스탠리가 중국 보험업종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우방생명보험이 5% 가까이 뛰었고, 중국생명과 평안보험도 강세를 보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