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美 '가상자산 3법' 부결…비트코인 11.7만 달러 등락

사진아주경제 DB
[사진=아주경제 DB]
사상 최고가격을 경신한 비트코인이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한 숨 고르기에 돌입했다. 미국 하원에서 ‘가상자산 3법’이 부결된 것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글로벌 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오전 8시(한국시간) 현재 11만7877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79% 낮은 수준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보다 3.93% 오른 3131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인 15일 오전 12만 달러 부근에서 점진적으로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낙폭을 키우면서 오전 한때 11만6000달러 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오후 내내 11만7000달러 근처에서 횡보하던 비트코인은 밤 10시를 전후로 반등을 시작했다가 재차 급락하는 등 현재까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흐름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자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대거 시장에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가상자산은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12만 달러를 넘어서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왔다.

이에 더해 미국 하원에서 ‘가상자산 3법’이 부결된 것도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날 하락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기관 수요 등 각종 지표가 여전히 상승세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이더리움은 비트코인 조정 국면에서도 전날 대비 4% 오르는 등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이날 0시보다 1.18% 높은 1억6117만원(약 11만61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프리미엄’은 사라지고 1.46%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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