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소식] 동해시, 민선 8기 3년 결산 및 하반기 업무 보고회 개최 外

  • '행복 동해' 비전 구체화 시정 성과 점검 및 미래 전략 모색

  • 삼척시, 2025년 수소차 보급으로 '탄소중립 로드맵' 가속화…친환경 미래도시 청사진 제시

  • 강릉시, 첨단 생활자원회수센터 착공…재활용 선별률 79% 목표 '자원순환 혁신' 총사업비 189억 투입

  • 속초시, 2년 연속 도내 1위 넘어 '3년 연속' 도전…2026년 합동 평가 총력 대응 배상요 부시장 주재 보고회 개최

동해시청사 전경 사진이동원 기자
동해시청사 전경. [사진=이동원 기자]

동해시가 민선 8기 출범 3년을 맞아 그간의 시정 성과를 결산하고, 2025년 하반기 주요 업무 계획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보고회를 14일부터 1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보고회는 직속 기관과 4개 국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남은 1년 동안의 시정 운영 방향과 구체적인 성과 창출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이다.
 
민선 8기 3년, '시민 중심, 경제 중심, 행복도시 동해' 이끌어냈다
민선 8기 지난 3년은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중심, 경제중심, 행복도시 동해'라는 확고한 목표 아래 다채로운 성과와 변화를 끌어냈다는 평가이다.
 
주요 성과는 다음과 같다.
 
△관광 분야 혁신 : 무릉별유천지를 비롯한 5대 권역별 특화 관광지 개발이 결실을 보았으며, 라벤더 축제와 도째비페스타 등 외부지향형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동해시의 관광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미래 산업 성장 동력 확보 : 수소저장·운송 클러스터 사업 추진과 더불어 수소특화단지 및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산업 분야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경제 활성화의 기틀을 다졌다.
△시민 삶의 질 향상 : 꿈빛마루도서관과 청소년센터 개관으로 청소년·청년 친화 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무릉·전천 파크골프장 및 해 오름 스포츠센터 건립으로 시민 생활 체육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 국가유공자를 위한 보훈복지회관, 어린이를 위한 장난감 도서관을 조성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인프라를 확충했다.
△여가·힐링 공간 확충 : 뜬다리정원마루, 캐릭터공원, 어린이교통광장 등 시민들이 편안하게 여가와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공간들을 조성했다.
△안전한 인프라 구축 :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통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 체계를 구축하며 시민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했다.
△광역 교통망 접근성 향상 : '자유무역지역 지정 특례'가 강원특별법 2차 개정에 반영되었고, 백복령 구간 직선화 및 터널화 공사 착공, 부산을 잇는 동해선 개통, 동서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 광역 교통망 접근성 향상의 기틀을 마련하여 지역 발전의 잠재력을 높였다.
남은 1년, '글로컬 관광도시'와 '수소 선도 도시' 입지 강화에 집중한다
동해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 하반기를 포함한 민선 8기 남은 1년 동안 시정 전반에 걸쳐 더 집중하며 구체적인 성과 창출에 매진할 계획이다.
 
주요 추진 계획은 다음과 같다.
 
△차별화된 관광 인프라 구축 : 무릉별유천지 2단계 개발사업을 비롯하여 무릉계곡 명품 숲길 조성, 전천 미니골프장 및 물놀이형 수경시설 조성 등 동해시만의 특색을 살린 '글로컬 관광도시' 조성에 주력할 예정이다.
△수소경제 선도 입지 강화 : 미래 수소경제 공급망 완성을 위해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사업과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 기지 추진을 통해 '수소선도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시민 편익 증진을 위한 인프라 개선 : 나안동~북평중~봉오마을로 이어지는 도로 개설을 연내 완료하여 출퇴근 교통 체증을 해소하고, 묵호 수변공원 주차 빌딩 건립으로 묵호항을 찾는 관광객들의 주차난을 해결하여 시민과 관광객 모두의 편의를 증진할 것이다.
△항만 배후단지 확충 통한 경제 활성화 : 동해항 및 배후 지역을 환동해권 항만형 자유무역지역을 갖춘 항만 배후단지로 지정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부족했던 배후 물류 단지를 확충하고 신북방 시대 지역 신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남은 1년 동안 시민 모두가 행복한 '행복 동해'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추진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며, "시정 전반에 걸쳐 차질 없는 사업 추진과 면밀한 계획 수립으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삼척시, 2025년 수소차 보급으로 '탄소중립 로드맵' 가속화…친환경 미래도시 청사진 제시
삼척시청사 전경 사진이동원 기자
삼척시청사 전경. [사진=이동원 기자]

삼척시가 대기 환경 개선을 넘어,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수소 도시 조성을 목표로 '2025년 수소 전기자동차 보급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삼척시가 지향하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핵심 동력이자, 대한민국 수소 산업을 선도하는 거점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되고 있다.
 
삼척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총 30대의 수소 승용차(일반 지원 27대, 우선 지원 3대) 보급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차량 1대당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하여 총 3450만 원에 달하는 파격적인 보조금을 지원한다.
 
신청 접수는 2월부터 12월까지 연중 가능하며, 예산이 소진될 경우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차량 출고 및 등록순으로 결정되는 만큼, 수소차 구매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서둘러 신청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시는 이번 보급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친환경 모빌리티 경험을 확대하고, 생활 속 탄소 저감 실천을 독려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보급 사업의 핵심 차종은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수소전기차인 '디 올뉴 넥쏘'이다. 이 차량은 1회 충전으로 최대 720km를 주행할 수 있는 압도적인 항속 거리를 자랑하며, 장거리 운행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는 실용성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고, 부산물로 깨끗한 물만을 배출하는 궁극의 무공해 친환경 자동차라는 점에서 그 가치가 높이 평가된다.
 
수소전기차 구매자는 차량 구매 보조금 외에도 다양한 경제적 인센티브를 누릴 수 있다. 공영주차장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은 물론, 취득세 감면 등 세제 혜택까지 제공되어 차량 유지비 절감에 크게 기여한다.
 
삼척시는 수소전기차 보급을 넘어, 수소 산업 전반의 생태계 구축에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대한민국 수소경제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4년 국내 최초로 '수소 특화단지 조성 지역'으로 선정된 것은 삼척시가 수소 생산, 유통, 활용 전반에 걸쳐 국가 수소 산업을 견인할 핵심 거점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한다.
 
시는 수소 특화단지 지정을 발판 삼아 액화수소 신뢰성 평가센터 구축 사업을 통해 수소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지난 6월에는 미래 탄소중립 사회의 핵심 기술인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진흥센터 구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삼척시가 청정에너지 기반의 수소 산업을 육성하고, 탄소중립 사회를 구현하는 데 있어 기술적 역량과 정책적 추진력을 모두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강릉시, 첨단 생활자원회수센터 착공…재활용 선별률 79% 목표 '자원순환 혁신' 총사업비 189억 투입
조감도강릉시 자원순환 거점 마련…생활자원회수센터 착공 돌입 사진강릉시
(조감도)강릉시 자원순환 거점 마련…생활자원회수센터 착공 돌입. [사진=강릉시]

강릉시가 재활용품 선별 효율을 극대화하고 자원순환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생활 자원회수 센터 설치사업'을 지난 7일 착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강릉시는 미래지향적인 자원 순환 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새롭게 조성되는 생활 자원회수 센터는 강릉시 강동면 자원순환 센터 부지 내에 위치하며, 하루 50톤의 재활용품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 면적은 9,861㎡이며, 총사업비는 189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중 국비와 도비 보조금으로 96억 원(총사업비의 51%)을 확보하여 재정 부담을 경감했다. 공사와 시운전 기간을 포함한 총사업 기간은 18개월로,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활 자원회수 센터는 강릉시에서 수거된 혼합 재활용품을 품목별로 정밀하게 분리하는 핵심 시설이다. 특히, 진동식 스크린, 풍력 식 선별기, 자력식 선별기, 근적외선 선별기 등 최신 기계식 선별 시설을 갖춰 기존 자원순환 센터보다 선별 기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릉시는 이번 센터 가동을 통해 유가성 재활용품 매각량을 늘려 부대 수익을 창출하고, 선별되지 않아 소각·매립되던 폐기물의 양을 줄여 환경오염을 효과적으로 저감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현재 60%대인 재활용품 선별률을 79%까지 끌어올려 자원 순환 성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
 
또, 시설 고도화를 통해 선별 작업자들의 안전과 작업 여건이 개선되며, 최신 기술과 현대식 설비 적용으로 재활용품 선별 기술 발전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친환경적인 운영은 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환경 이미지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생활 자원회수 센터 설치로 재활용품 선별률을 크게 향상해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환경오염 저감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 도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속초시, 2년 연속 도내 1위 넘어 '3년 연속' 도전…2026년 합동 평가 총력 대응 배상요 부시장 주재 보고회 개최
속초시청사 전경 사진이동원 기자
속초시청사 전경. [사진=이동원 기자]

2년 연속 자치단체 합동 평가에서 강원특별자치도 내 1위를 기록하며 최우수기관의 위상을 공고히 한 속초시가 2026년(2025년 실적) 평가를 대비해 실적 향상과 미흡 지표 개선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속초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3년 연속 1위'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시민들에게 더 신뢰받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각오다.
 
이번 보고회는 배상요 부시장 주재로 진행되었으며, 실적 향상을 위한 구체적 전략과 부서별 대응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5월 말 기준으로 파악된 시군 연계 정량 지표 총 81개 중 59개의 미흡 지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분석이 이루어졌다.
 
보고회에는 관련 19개 부서장이 참석하여 그간의 추진 실적과 연말까지의 예상 실적을 공유하고, 지표별 문제점 분석 및 실효성 있는 개선 대책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이를 통해 미흡 지표 전반을 재점검하고, 지표별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함으로써 향후 자치단체 합동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기 위한 기반을 확고히 다졌다는 평가다.
 
자치단체 합동평가는 국가 주요 시책과 관련한 자치단체의 추진 성과를 중앙행정기관이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국정 운영의 통합성, 효율성,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이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행정 역량을 결집하고, 실적 향상을 위한 모든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하여 다시 한번 최고의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미흡 지표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치단체 합동 평가에서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속초시는 2025년(2024년 실적) 자치단체 합동 평가에서 강원특별자치도 내 1위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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