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8000만 달러 돌파한 비트코인…일단 '숨고르기'

비트코인 사진AFP·연합뉴스
비트코인 관련 참고 이미지 [사진=AFP·연합뉴스]

가파른 상승세를 질주하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미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11일 오후(현지시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11만7584달러에 거래됐다. 하루 전보다 1.56% 올랐지만, 11만9000달러에 육박했던 것에 비하면 다소 하락한 수준이다.
 
앞서 지난 9일 비트코인은 11만2000달러를 사상 처음 돌파했다. 이는 지난 5월 22일 기록했던 최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이어 같은 날 오전 11만8800달러까지 상승하며 11만9000달러에 접근했다.
 
이처럼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나타낸 건 다음주 미 하원이 이른바 '가상화폐 3법'을 다루는 ‘크립토 위크(Crypto Week)’를 앞두고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낙관론이 커진 영향이다.
 
미 하원은 다음 주 스테이블코인 규제 관련 지니어스(GENIUS) 법안 등 3개 가상화폐 법안을 다룬다. 이 법안 통과 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틀간 7% 이상 급등한 탓에 차익 실현을 노리는 매도 물량이 대거 쏟아지며 비트코인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가상자산 시장 분석 플랫폼 소소밸류에 따르면 지난 10일 하루 동안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는 11억80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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