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버그 천적 참새"? 가짜뉴스였다... 실험 결과 보니

사진유튜브 채널 제발돼라 PleaseBee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제발돼라 PleaseBee' 캡처]

한 유튜버가 러브버그 천적에 대한 팩트체크를 위해 직접 실험한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일 유튜브 채널 '제발돼라 PleaseBee'에는 '참새가 진짜 러브버그를 먹을까? 논란의 종지부를 찍어드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해당 유튜버는 "인터넷에 퍼지고 있는 가짜 AI 영상"이라며 참새가 러브버그를 먹는 영상을 공개했다. 확인 없이 보도된 뉴스 기사들을 공개하기도 한 그는 "참새가 러브버그를 먹는 거야, 마는 거야?"라며 참새 외에 기타 곤충을 채집해 직접 실험한 영상을 공개했다.

먼저 그는 사마귀를 두고 실험을 진행했다. 하지만 사마귀는 러브버그를 사냥한 뒤 곧바로 던져버렸다. 타란튤라는 러브버그를 보자 공격도 못하고 뒤로 물러섰다. 잠자리는 러브버그를 계속 뱉어내기도 했다.

이후 직접 계양산을 등산한 그는 러그버그와 참새를 채집했다. 다만 참새는 러브버그를 보자 도망가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유튜버가 집게로 러브버그를 잡아 참새에게 주자 받아먹은 참새는 돌연 러브버그를 뱉어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다만 유튜버는 "한 번은 실수일 수 있다"며 재차 검증에 나섰다.

그러나 한 번 더 러브버그를 받아 먹은 참새는 또다시 뱉어내 시선을 집중시켰다.

유튜버는 "팩트, 참새는 러브버그를 먹지 않는다"며 "생물들이 먹이로 인식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설도 있지만 맛을 보고 버리면 반대로 먹이가 아니라는 학습효과만 커질 뿐"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 마리도 안 먹는데 천적이라니", "진짜 최고다. 정성이 느껴진다", "그나마 산성 성분을 중화시킬 능력이 있는 개체만이 러브버그를 먹이로 선택이 가능할 듯 보여요", "결론:러브버그 천적 찾는 건 하늘에 별따기보다 더더더 어려운 일이다", "덕분에 정확한 사실을 알 수 있었네요. 참새도 무지 귀엽습니다. 좋은 영상 항상 감사합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최근 온라인에서는 참새가 러브버그를 먹는 AI 가짜 영상이 확산했다. 이에 각종 매체에서는 '참새가 러브버그 천적'이라는 보도가 쏟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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