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기술 도입 계약 파기…인투셀, 넥사테칸 특허 논란에 25%대↓

사진인투셀
[사진=인투셀]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사 인투셀이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가 특허 이슈를 이유로 인투셀과의 ADC 플랫폼 ‘오파스-넥사테칸(OHPAS-Nexatecan)’ 기술이전 계약을 해지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4분 기준 인투셀은 전 거래일보다 25.77%(1만원) 하락한 2만8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애프터마켓에서도 전일 대비 25.09%(1만350원) 급락한 3만900원에 마감하며 하락세를 예고한 바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10월 인투셀과 ADC 플랫폼 넥사테칸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으나, 최근 '잠수함 특허'가 확인되면서 계약을 해지했다. 잠수함 특허는 출원인이 의도적으로 등록을 지연시켰다가 경쟁사의 기술 상용화 이후 등록을 완료해 소송이나 로열티 청구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기술 상용화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법적 분쟁을 야기할 수 있다.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넥사테칸 기술을 활용해 신물질을 개발할 경우 특허를 확보할 수 없거나 관련 특허를 보유한 제3자의 권리를 침해할 가능성이 있어 연구개발을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인투셀에 기한 내 해결을 요청했지만 결국 해결이 어렵다고 판단해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