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금액은 1억5000만 유로(약 2400억원)이며, HMM은 이 중 3500만 유로(약 56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나머지 금액은 2대 주주인 CMA CGM과 외부 차입을 통해 조달한다.
TTIA는 총면적 30만㎡에 연간 처리량 160만TEU의 현대식 반자동화 터미널이다. 이번 1단계 확장 개발을 통해 2028년까지 총면적 46만㎡에, 연간 처리량 210만TEU로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2단계 개발까지 완료되면 연간 280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데, 원활한 개발을 위해 터미널 운영 기간을 기존 2043년에서 2065년까지 22년 연장한다.
HMM 관계자는 "알헤시라스 터미널은 남유럽 주요 환적 허브이자 스페인의 수출입 관문으로 터미널 수익 창출은 물론 유럽 노선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해외 터미널을 적극적으로 투자 및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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