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중화권 사이트 보쉰에 따르면 올해 베이징 공항을 통해 미국 캐나다 등 해외로 도피한 고위관료가 354명에 달했으며, 이들이 해외로 빼돌린 돈이 총 51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1500억원의 검은 돈을 챙겨 달아난 것이다.
이들은 18차 당대회 개최 전 부패 사정바람이 불 것을 직감하고 올해 집중적으로 도피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위 관료들과 함께 중국 부자들의 탈중국화도 가시화하면서 막대한 국부가 해외로 유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베인앤컴퍼니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해 1억 위안 이상을 보유한 부자 중 27%는 외국으로 이민갔으며, 47%는 이민을 심각하게 고려중인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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