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ICT 기업 중국 진출 지원…온라인 행사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사진=아주경제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과기정통부는 18일 국내 ICT 기업의 중국 수출과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K-글로벌@차이나 2021' 행사를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K-글로벌@차이나 행사는 온라인으로 열리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 2014년 이후로 중국 현지에서 열렸으나,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정부 혁신행정의 일환으로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개최한다. 온라인 전시와 수출상담회, 피칭대회 등에 관심 있는 국내 기업인과 투자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ICT 기업 52개사와 중국 투자자, 바이어 300여명이 참여한다.

온라인 전시와 수출상담회에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38개 ICT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5G·인공지능‧빅데이터 △스마트시티‧사물인터넷 △IT콘텐츠 3개 분야로 나눠 150개사의 중국 바이어, 투자자와 1:1 상담을 진행한다.

온라인 전시에는 홈페이지를 통해 기업의 제품‧서비스 소개 자료와 홍보 영상을 볼 수 있다. 관심 있는 기업에 문의‧상담 요청을 남기거나 연락처를 교환할 수도 있다.

또한, 중국기업의 구매담당자와 화상 회의로 이루어지는 수출상담회에서는 한‧중 1:1 동시통역을 제공한다. 즉석에서 상담 예약도 가능하다.

피칭대회에서는 중국 진출이나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혁신기업 14개사가 중국 벤처캐피탈 투자심사역 등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을 대상으로 사업모델과 성장전략을 발표한다.

피칭대회 1위 기업에는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한다. 2위 500만원, 3위 300만원 등 차순위 기업에도 소정의 상금을 수여한다. 피칭대회에 참여한 기업의 영상은 행사 종료 후에도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이승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코로나19 이후 가속할 글로벌 디지털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의 선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성장잠재력이 큰 국내 ICT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