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주] 주간 스타트업 뉴스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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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1-07-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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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스타트업은 혁신 중이다.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를 책임질 이들은 각 분야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아주경제는 수많은 뉴스 속에서 지나칠 수 있는 스타트업 소식을 모아 ‘주간 스타트업 뉴스 PICK’으로 전달한다. 투자 유치 소식부터 업무협약, 신제품 출시 등 모든 주제를 망라한다.
 
이마트24 손잡는 수제맥주 스타트업...‘슈퍼스타즈 페일 에일’ 출시
 

슈퍼스타즈 페일 에일. [사진=카브루 제공]


수제맥주기업 카브루(KABREW)가 이마트24와 손잡고 야구팬을 위한 ‘슈퍼스타즈 페일 에일’을 선보였다.

슈퍼스타즈는 1982년 프로야구 원년팀으로, 18연패에도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보여준 바 있다. 카브루는 레트로 콘셉트에 맞게 클래식한 맥주 스타일인 아메리칸 페일 에일(APA)을 기반으로 향긋하면서 쌉싸름한 맛을 낸 수제맥주를 만들었다.

캔 디자인은 슈퍼스타즈 상징 컬러와 마스코트인 슈퍼맨을 활용했다. 앞면에는 야구 배트를 들고 있는 기존의 슈퍼맨을 삽입하고, 뒷면에는 맥주잔을 들고 있는 모습을 표현했다.

카브루는 슈퍼스타즈 페일 에일을 시작으로 컬래버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브루 관계자는 “이마트24와 함께 선보이는 이번 제품은 기획부터 맥주 스타일, 제품 디자인까지 레트로 콘셉트에 충실한 제품”이라며 “지칠 일이 많은 요즘, 슈퍼스타즈 페일 에일 한 잔과 함께 불굴의 의지로 포기하지 않았던 슈퍼스타즈의 향수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4050 여성패션앱 퀸잇, 100억원 투자
  

[사진=라포랩스 제공]

4050 여성 패션앱 ‘퀸잇(Queenit)’을 서비스하는 라포랩스가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에이티넘 인베스트먼트에서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소프트뱅크벤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끌림벤처스도 참여했다. 누적 투자금은 약 165억원이다.

지난해 9월 출시된 퀸잇은 출시 11개월 만에 BCBG, 마리끌레르, 지센, 막스까르따지오 등 입점 브랜드 300개 이상을 확보했고, 누적 다운로드 170만을 달성했다. 현재 1월 대비 10배 이상의 거래액 성장을 기록하는 등 4050 패션 시장의 선두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퀸잇은 이번 투자를 통해 AI 기반 추천 서비스 개발을 강화하고 신규 카테고리 확장, 디자이너 브랜드 발굴, 입점 브랜드의 홍보 지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진윤정 소프트뱅크벤처스 상무는 “4050 여성층은 가장 많은 인구와 높은 소비여력을 가진 큰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패션 플랫폼이 존재하지 않았다”며 “퀸잇이 젊은 세대 중심의 패션 커머스 시장을 재편하며 대표적인 4050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최희민 라포랩스 공동대표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오프라인 판로가 막힌 4050 인기 브랜드들이 퀸잇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다”며 “앞으로도 4050 여성 사용자들의 아름다움에 대한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클래스101, 아마존•몰로코 출신 구현서 CTO 영입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이 구현서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했다.

구 CTO는 아마존 본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ACC(Amazon Currency Converter: 아마존 통화 변환 서비스) 및 원클릭 결제 서비스 개발에 참여했다. 2016년에는 글로벌 애드테크 기업 몰로코의 엔지니어링 디렉터로 합류해 최근까지 아시아태평양 전체 비즈니스를 총괄했다.

클래스101에서는 다양한 카테고리로의 자유로운 확장이 가능한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제반 작업들을 수행할 예정이다.

구 CTO는 “에너지와 열정이 가득할 뿐 아니라 뛰어난 실행력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는 클래스101에 합류하게 돼 세포 안에 숨어있던 도전의식이 다시 살아나는 기분”이라며, “많은 기회만큼 어려움도 있겠지만 비즈니스의 폭발적인 성장과 팀의 안정적인 성장을 동시에 이루고, 클래스101을 진정한 테크기업이자 글로벌 No.1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 누적 거래액 8500억원 돌파
 

[사진=미트박스 제공]


미트박스가 설립 7년 만에 누적 거래액 8500억원을 돌파했다.

미트박스는 2014년 출범 이후 2017년 9월 누적 거래액 1000억원을 넘어섰다. 이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설립 7년 만인 올해 6월 기준 8500억원을 달성했다. 회원은 20만명을 확보했다.

미트박스의 성장은 주 고객인 식당이 견인하고 있다. 앞으로도 전국 70만개의 식당과 거래를 지속해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6만개의 정육점 , 유통업체와도 거래를 이어가며 축산기업 간거래(B2B)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구매자인 식당, 정육점, 유통업체, 개인회원에게는 15~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7000여개 상품을 제공한다. 직거래로 진행됨에 따라 불필요한 유통 절차가 생략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가 가능하다. 또한 콜드체인 시스템으로 익일배송이 가능하도록 배송망을 구축했다.

미트박스 김기봉 대표는 “미트박스는 직거래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꾸준히 제공하고 플랫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B2B를 넘어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까지 아우르는 채널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미트박스를 상생의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키고 마켓 리더로 온전히 자리 잡기 위해 더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팩트 생태계의 ‘대지’...헤이그라운드 4주년
 

2017년 7월 문을 연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전경. [사진=루트임팩트 제공]

소셜벤처 중간지원기관 루트임팩트가 운영하는 커뮤니티 오피스 ‘헤이그라운드’가 4주년을 맞았다.

헤이그라운드는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조직의 공용 업무 공간이다. 루트임팩트가 2017년 7월 서울 성수동에 문을 열었다. 1호점인 성수시작점에 이어 2019년에는 2호점인 서울숲점을 추가로 열었다. 현재 성수시작점에 75개사, 서울숲점은 39개사가 입주해 있으며 총 1100여명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

헤이그라운드는 공간을 설계하기 전부터 잠재 입주사를 모아 함께 공간을 설계했다. ‘그라운드 빌딩 프로세스’라고 불린 이 과정에는 루트임팩트를 중심으로 국내 소셜벤처를 이끌어가는 20여개의 다양한 기업이 참여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토도영어’, ‘토도수학’을 개발한 ‘에누마’와 비영리 교육 소셜벤처 ‘점프(JUMP)’, 사회혁신 전문 컨설팅·임팩트투자사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풀필먼트 기업으로 성장한 ‘두손컴퍼니’ 등이다. 이들은 약 2년간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공간 형태부터 커뮤니티 운영 정책 등을 함께 결정했다.

입주사에는 법무, 회계, 인사 등 조직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실무 역량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또 입주사 대표가 사업 브랜드를 소개할 수 있는 홍보의 장이나 조직 구성원끼리 실무적 고민을 나누는 커뮤니티 모임 기회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자녀가 있는 구성원을 위해 인근에 공동직장어린이집 ‘모두의숲’을 운영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이 후원사로 참여한 어린이집은 성수동 소재 소셜벤처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 직장어린이집이다.

헤이그라운드 운영을 총괄하는 루트임팩트의 최지훈 디렉터는 “지난 4년간 헤이그라운드가 임팩트 생태계의 허브로 자리 잡은 비결은 커뮤니티 촉진을 통해 입주 멤버 사이의 교류를 돕고, 나아가 이들을 위한 인프라를 조성하려고 노력한 덕분”이라며 “앞으로 헤이그라운드는 커뮤니티 오피스를 넘어선 플랫폼으로 임팩트 조직의 성장을 돕고, 더 많은 사람이 이 길에 함께할 수 있도록 외연을 확장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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