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주] 주간 스타트업 뉴스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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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1-07-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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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스타트업은 혁신 중이다.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를 책임질 이들은 각 분야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아주경제는 수많은 뉴스 속에서 지나쳐버릴 수 있는 스타트업 소식을 모아 ‘주간 스타트업 뉴스 PICK’으로 전달한다. 투자 유치 소식부터 업무협약, 신제품 출시 등 모든 주제를 망라한다.

 
리디, 연봉 “30% 인상”...경력직원 확충

[사진=리디]

콘텐츠 기업 리디가 인재를 확보하고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경력직 입사자에게 직전 연봉 30% 인상을 내세우며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리디는 최근 웹툰과 웹소설을 중심으로 글로벌 웹툰 시장에 진출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 11월 출시한 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Manta)’는 북미 시장에 안착해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만 건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1556억 원으로 사상 실적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는 ‘만타(Manta)’ 서비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배기식 리디 대표이사는 “리디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미래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이번 연봉 인상을 결정했다”며 “이번 연봉 인상을 시작으로 인재들이 리디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인재경영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토(VITO)’ 운영 리턴제로, 160억원 투자 유치

[사진=리턴제로]


인공지능(AI) 전화 비토를 운영중인 음성인식 스타트업 리턴제로가 KTB네트워크,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엔젤투자자로부터 160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 누적 투자금액은 총 198억원이다.

리턴제로는 이참솔 대표, 정주영 최고기술책임자, 이현종 개발팀장 등 한국과학기술원(KAIST) 동기이자 카카오 초기 멤버 3명이 모여 2018년에 공동 창업한 기업이다.

전화 목소리를 텍스트로 변환해 채팅처럼 보여주는 비토는 투자 심사 과정에서 '다양한 음성인식엔진 중 한국어 음성인식이 가장 정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토는 통화 음성을 텍스트로 바꿔주는 STT(Speech To Text) 기술 기반 ‘소머즈 엔진’, 사용자의 목소리를 분석해 화자를 분석하는 ‘모세 엔진’ 등을 자체 개발해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올 3분기에는 중국 시장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히는 등 글로벌 무대로 외연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금은 기술 연구개발(R&D), 인재 영입, 서비스 확대, 글로벌 진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참솔 리턴제로 대표는 “AI가 기술에서 멈추는 것이 아닌, 사람들이 실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라이프형 서비스를 만드는 것에 주목해 왔다”며, “비토를 사용하는 많은 이용자가 AI 기술로 일상에 만연한 불편함을 해소하는 새로운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벤처기업협회,‘KOVA 개인투자조합 1호’ 결성

벤처기업협회는 선배기업이 후배기업을 발굴・육성하고, 투자하기 위한 ‘KOVA 개인투자조합 1호’를 결성했다.

업무집행조합원(Co-GP)으로 벤처기업협회와 벤처박스 주식회사가 공동 참여하고, 일반조합원(LP)으로는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 김선오 수석부회장 등 임원사와 선배 창업가 등이 참여했다.

조합은 PSWC(Pre- Startup Winning Camp),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소셜벤처 분야), KTB 벤처챌린지 등 사업에 참여하는 3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발굴해 투자할 예정이다.

강삼권 회장은 “협회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후배기업에 투자해 벤처생태계 선순환 모델 확산에 기여하고,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투자조합을 운영해 나가겠다”며 “이를 시작으로 혁신벤처아카데미 동문, 전국 지회 선배 창업가, 협회 명예임원 등이 후배 기업 육성에 동참할 수 있도록 투자조합을 지속 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스터디벤처스, 450억원 규모 투자 펀드 조성
 

[사진=스마트스터디]

스마트스터디벤처스가 ‘베이비샤크넥스트유니콘IP펀드’를 450억 원 규모로 조성한다. 펀드에는 모회사 스마트스터디를 비롯한 국내 콘텐츠 선두기업들이 출자에 참여해 당초 계획이었던 300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

‘베이비샤크넥스트유니콘IP펀드’는 ‘핑크퐁 아기상어’를 잇는 유망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발굴하기 위해 결성한 벤처조합이다. 스마트스터디의 벤처캐피탈(VC) 자회사인 스마트스터디벤처스를 통해 잠재력 있는 콘텐츠 스타트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콘텐츠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이번 펀드는 스마트스터디벤처스가 지난 4월 ‘모태펀드 1차 정시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출자사업’ 모험콘텐츠 분야에서 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한국벤처투자에서 180억 원, 서울특별시·지자체에서 35억 원 출자를 확정했다. 스마트스터디, 리디, 대원미디어, 위지윅스튜디오, 서울랜드 등 온·오프라인 콘텐츠 기업들도 출자자(LP)로 참여했다.

확보한 자금은 창업 초기 콘텐츠 기업 및 제작 초기 IP에 투자될 예정이다. 소비자 반응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고 제작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웹툰, 웹소설, 숏폼(short-form) 동영상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이현송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대표는 “트렌드 변화가 빠르고 흥행 성패 여부가 명확한 콘텐츠 산업에서는 제작 단계부터 구체적인 사업화 전략이 뒷받침돼야 IP 생명력을 이어갈 수 있다"며 “스타트업에서 출발해 콘텐츠 업계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한 펀드 출자자들과 협력해, 핑크퐁 아기상어를 잇는 차세대 IP를 발굴하고 육성하겠다"고 전략을 소개했다.

 
에스에이엠지, 온라인 스토어 ‘SAMG SHOP’ 오픈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 스토어 ‘SAMG SHOP’을 오픈했다.

SAMG SHOP은 ‘미니특공대’, ‘캐치! 티니핑’ 등 인기 IP를 활용한 캐릭터 상품과 애니메이션을 만날 수 있는 전용 온라인몰이다. 피규어 완구부터 인형, 키즈 의류 등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사이트 내 마련된 ‘SAMG TV’ 카테고리를 통해 인기 애니메이션 최신 에피소드도 시청 가능하다.

자사몰 오픈과 함께 직접 기획·개발한 ‘캐치! 티니핑’ 키즈패션 의류 7종도 새롭게 선보인다. 제품은 ▲와펜 티셔츠 ▲리본 티셔츠 ▲레이스 티셔츠 등 야외 활동 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상품으로 구성했다.

SAMG 관계자는 “SAMG의 콘텐츠를 사랑해주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경험 확장과 편의를 제공하고자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오픈하게 됐다”며 “향후 유아동 상품 카테고리를 세분화해 새로운 키즈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키즈 플랫폼으로 확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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