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이 보안카드인 시대] 금융권 생체인증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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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05-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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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 생체인증 시장 연평균 25.3%씩 성장할 것"

[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과거엔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가 없으면 돈을 이체할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내 몸만 있으면 본인을 인증할 수 있는 신기술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부분 은행들은 
좀 더 편하고 안전한 금융을 위해 생체인식 기술을 모바일뱅킹과 스마트 키오스크 등에 적용하고 있다.

생체인식 기술은 지문·홍채·망막·정맥·손금·얼굴 등 신체 일부의 고유한 특성을 판별해 본인 여부를 인증하는 기술이다. 넓게는 목소리, 필체, 체형, 걸음걸이, 특정 행동까지도 생체인식 기술의 대상에 포함된다. 내 몸의 일부가 나를 인증할 수단인 셈이다.
 
현재까지 금융권에서 가장 보편화된 생체인증 기술은 지문이다. 스마트폰에 손가락만 접촉하면 3초 내로 인증이 완료된다. 최근에는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홍채, 정맥, 목소리 등으로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단 목소리(화자) 인증의 경우 안정화를 위한 작업이 더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사람의 목소리는 개인별 속도와 습관, 주파수 등이 다르다. 이를 대조해 본인 여부를 확인한다. 하지만 주변 환경이 시끄러울 경우 인식률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이처럼 생체인식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선 생체정보를 감지할 수 있는 센서·장비를 비롯해 관련 기술이 고도화돼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중 하나인 셈이다.
 
이는 전 세계적인 기조다. 생체인식 기술 시장은 연평균 25.3%씩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트랙티카는 전세계 생체인식 기술 시장은 2015년 20억 달러(약 2조2240억원)에서 오는 2024년 149억 달러(약 16조56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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