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GF 미리보기] 박성욱 모빌아이 한국지사장 "올해가 ADAS 대중화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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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
입력 2017-09-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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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욱 모빌아이 한국지사장[사진=모빌아이 제공]


“모빌아이는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선 회사이다."

박성욱 모빌아이 한국지사장(48)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모빌아이의 독점 기술이 적용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 "BMW 등 27개 글로벌 車메이커에 기술 공급"

1999년 이스라엘 벤처기업으로 시작한 모빌아이는 현재 ADAS 분야에서 세계 1위 기업으로 우뚝 섰다. 보행자와 차량 인식을 통해 사고 위험을 미리 알려주는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전방 추돌, 차선 이탈, 차간거리 확보, 보행자·자전거 추돌 등 각종 사고를 예방해주는 경보 기능이 대표적이다. 특히 최대 2.7초 안에 경보가 울려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접목한 카메라 기술이 독보적이다.

박 지사장은 “인텔이 지난 3월 153억 달러(약 17조원)라는 거금을 들여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던 이유도 이 핵심 기술에 있다”며 “BMW, GM, 도요타, 볼보 등 27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모빌아이의 핵심 기술을 공급받고 있으며 전체 시장 점유율은 80%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이 등장한 4차 산업혁명에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실제 업무 현장에서도 체감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느끼고 있다"면서 “4차 산업혁명을 진두지휘하는 ‘야전 사령관’ 같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자부심의 원천은 혁신적인 기술력이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혁명으로 일컬어지는 모든 요소들을 모빌아이를 통해 엿볼 수 있다.

박 지사장은 “모빌아이의 ADAS는 자율주행차 구현의 기본이자 핵심 기반이 되고, 인공지능을 통해 시간이 지날수록 인식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ADAS로 빅데이터를 수집, 교통 안전 취약지점을 파악해 도시의 환경 개선을 이루는 스마트시티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 "올해 ADAS 대중화 원년 삼겠다"

국내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택시, 렌터카에서부터 국내 통신업체 3사에 이르기까지 협업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KT는 인천과 대구의 택시회사 2곳과 협력해 택시 100대에 커넥티드 ADAS 솔루션을 적용, 시범서비스를 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법인택시 52대에 ADAS를 장착, 교통사고 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차량공유서비스 업체인 ‘쏘카(SOCAR)’ 차량 200대에 ADAS를 장착했다.

특히 ADAS 애프터마켓의 성장으로 모빌아이 한국지사는 ‘퀀텀점프’ 수준의 성과도 올렸다. 박 지사장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동안 올린 실적보다 올해 1~8월 달성한 실적이 3.5배 많다”며 “올해는 ADAS 대중화의 원년으로 조만간 블랙박스나 내비게이션처럼 자동차 필수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에도 빗길 운전이나 졸음 운전 등으로 인한 대형사고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지사장은 “내가 의사나 과학자는 아니지만 사고 예방과 사람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공익적인 측면에서 사명감을 느낀다”며 “세계 유수의 완성차업체로부터 이미 품질을 입증 받은 모빌아이 ADAS의 국내 보급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지사장은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되는 본사 주최 '착한 성장, 좋은 일자리 글로벌포럼(2017 GGGF)'에서 'ADAS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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