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카사노바' 루이청강 뇌물수수로 징역 6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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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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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 떠도는 수감 중인 루이청강 전 CCTV 앵커.(오른쪽), CCTV 간판 앵커 시절(왼쪽)과 비교해 수척하고 초췌한 모습이다.[사진=홍콩명보]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에서 '고관 사모님들의 정부(情夫)'로 불렸던 루이청강(芮成鋼) 전 국영중앙(CC)TV 앵커가 뇌물수수 죄목으로 6년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고 홍콩 명보가 중국내 언론을 인용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이청강은 지난 해 지린성 법원에서 6년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본래 루이청강은 뇌물수수뿐만 아니라 기밀누설 간첩 등 혐의가 있었는데 뇌물수수 죄목만 적용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다만 현재 루이청강 관련 보도는 중국 내 온라인에서 이미 사라진 상태다.

지난 2014년 간첩 혐의로 체포된 루이청강은 링지화(令計劃) 전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의 부인 등 당·정 고관 부인 20여 명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청강은 준수한 외모와 출중한 영어 솜씨로 인기를 끈 CCTV 간판 앵커였다. 하지만 그는 "오만하고 스타 의식이 지나치다"는 비판도 받았다. 자만심이 지나치고, 민족주의 성향도 강해 종종 구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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