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행KTX "상봉역"이 아닌 "청량리역"에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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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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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강릉행KTX 철도운영은 청량리역을 주된 출발역으로 운행" 공식 답변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릉시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강릉행KTX의 모든 출발역이 상봉역으로 검토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강릉시는 원주~강릉복선전철 사업과 관련한 KTX 운행계획에 대해 지난 4일 국토교통부에 문의한 결과 “동계올림픽 이후 강릉행KTX 철도운영은 청량리역을 주된 출발역으로 운행할 계획으로, 최근 논란이 된 동계올림픽 이 후 모든 열차가 상봉역에서 출발한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는 공식답변을 지난 6일에 보내왔다고 밝혔다.

다만, “2018 동계올림픽 기간 중 KTX 열차 운행계획은 인천공항 출발 16회, 청량리 출발 35회로 하루 총 51회로 계획했으나 현재 운행중인 경의중앙선 전동차가 대폭 축소되면서 혼잡률이 171%→239% 증가해 국민 불편 가중으로 인해 청량리역 출발 35회를 청량리역 20회, 상봉역 15회로 출발역을 일부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청량리∼상봉 간 선로용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기존 전동 차 감축운행을 최소화 하면서 동계올림픽 기간 중 열차운행을 차질 없이 시행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음을 알려 왔다”고 전했다.

강릉시 최명희 시장은 강릉행KTX 출발역이 청량리역으로 계획하고 있다는 국토교통부의 공식 입장을 밝혀옴에 따라 이를 "계속 지켜볼 계획이라면서 더 이상 출발역(청량리역) 문제로 인한 논란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강릉행KTX 세부 운영에 대해 국토교통부, 코레일의 이용수요 판단 등 면밀한 검토 단계에서부터 세부 운영계획 수립 시까지 철저하게 추이를 파악하고 적극 점검해 강릉행KTX 출발역이 당초 계획대로 청량리역에서 변동이 되지 않도록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릉시는 지난 5일 강릉시장과 각급 시민단체 장이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강릉행KTX의 상봉역 출발계획을 즉각 취소하고 당초 계획대로 청량리역으로 추진할 것을 촉구하며 청량리역으로 관철이 되지 않으면 집단행동도 불사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6일에는 강원도의 국회의원, 도지사, 시장, 군수 등이 강릉 KTX 시발역이 상봉역으로 하는 것을 절대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적극적인 반대의사를 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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