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빙, 중국서 거침없는 질주…상하이·저장·시안 이어 광저우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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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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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1호점 개점식이 열리고 있다. 이 행사에는 중국 4개성 대표를 비롯해 설빙 김현범 부사장, 광고모델 임시완(왼쪽 3번째부터) 등이 참석했다. [사진=설빙 제공]


아주경제(광저우) 조현미 기자 = 설빙이 중국 최남단인 광둥성의 광저우에 공식 매장을 열었다. 올 5월 상하이를 시작으로 저장성, 시안에 이은 중국의 4번째 지역 진출이다.

설빙은 24일과 25일(현지시각) 광둥성 성도인 광저우 번화가에 1호점인 웬징루점과 2호점인 완다광장점을 각각 430㎡(168석), 397㎡(150석) 규모로 개점했다.

광둥성 지점 개설은 중국업체인 광저우페이룡유한회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이뤄졌다. 이 회사는 현지 의료업체가 모기업으로, 설빙과 함께 광저우설빙찬음관리유한공사를 만들었다.

광둥성 진출은 앞서 개점한 중국 설빙 매장들이 기대 이상의 높은 인기를 끈데 따른 것이다. 실제 중국 1호이자 상하이 첫 점포인 홍첸루점의 경우 평일에는 1500명, 주말에는 2000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한다.

광저우 매장은 한국지점과 같은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매장 간판부터 메뉴 구성까지 한국과 동일하다.

제조 과정에는 차이를 뒀다. 광저우가 다른 한국지역보다 온도·습도가 높기 때문이다. 재료도 대부분 현지에서 만들어 유통한다. 메뉴 가격도 한국보다 높은 편이다.

광저우설빙찬음관리유한공사는 이 지역 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자신했다. 

위멍난 대표는 "설빙은 한국을 대표하는 디저트 브랜드인 데다 이미 중국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한 만큼 광둥성에서도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설빙 역시 광저우 진출이 해외 시장 진입에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범 설빙 부사장은 "다른 지역에 비해 외부 유입 인구가 많은 광둥성은 개점 준비에 돌입한 태국과 함께 '설빙의 세계화'를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광둥성과 인접한 최대 관광도시인 홍콩까지 진출하고 나면 코리안 디저트의 맛을 세계인에게 전파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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