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청소년 여름을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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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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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트체험, 축제 참가, 음식문화 탐방, 합창교류 등 다양한 문화교류

아주경제 한완교 기자= 한·중·일 3국의 청소년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2015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한국의 청주, 중국의 칭다오, 일본의 니가타 3개 도시는 여름방학 기간 중에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각국의 문화체험을 하며 교류와 협력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친다.

일본 니가타시에서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한·중·일 청소년 45명이 모여 청소년 여름캠프를 운영한다.

이 기간에 니가타 시립박물관, 시립미술관, 북방박물관 등의 문화공간을 탐방하며 니가타의 대표 축제인 니가타마쓰리에도 참가한다.

이와 함께 일본 전통 음식체험과 주거체험 등을 통해 문화적 다양성과 동질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청주시에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청주지역과 일본 니가타지역의 청소년 30명이 참여하는 동아시아 창조학교를 운영한다.

이 기간에는 국립청주박물관, 고인쇄박물관, 문의문화재단지 등의 문화 탐방과 청주향교에서 유교문화체험을 전개한다. 특히 문화현장 탐방과 체험 내용을 한국의 한글, 중국의 한자, 일본의 가나문자 등 3국의 문자로 표현하는 캘리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칭다오시에서는 8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청주, 칭다오, 니가타 청소년 45명이 참여하는 여름캠프를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이 기간에 주요 박물관・미술관 탐방과 공연관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요트체험, 음식체험, 공예체험 등을 통해 문화공감을 나눌 계획이다.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 사무국에서는 최근 청주지역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문화교류 참가자를 모집해 심사를 통해 도시별 방문 교류자 15명씩 선발했다.

이와 함께 일본 니가타에서는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한·중·일 3국의 어린이 100여명이 참여하는 어린이 합창교류 사업을 전개한다.

‘우리는 하나’라는 주제로 열리는 합창교류 사업에는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로 노래하며 우정의 꽃을 피운다. 이 기간에는 니가타시의 주요 문화공간 탐방과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되며, 청주에서는 충청 어린이합창단 23명이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교류 사업을 통해 미래 세대가 문화적 동질성과 다양성을 엿보고 교류의 장을 열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3국의 청소년들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해서 문화교류와 우정의 시간을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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