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주민과 재미난 공동창작을 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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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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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산소극장,예술강사를 위한 마당 2.0 워크샵 Ⅱ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남구학산문화원에서 운영하는 학산소극장이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 생활문화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올 하반기부터 남구의 문화 민주주의를 꽃피울 준거점형 생활문화지원센터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이에 센터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예술강사를 위한 마당 2.0 워크샵 Ⅱ-마을주민과 재미난 공동창작을 해볼까나?>를 진행한다.

학산소극장,예술강사를 위한 마당 2.0 워크샵 Ⅱ[사진제공=남구학산문화원]


도시재생과 마을만들기는 21세기 대한민국 지자체의 최대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마을만들기와 도시재생에는 이제 예술가들의 참여가 필수로 여겨질 만큼 문화예술콘텐츠를 마을과 지역에 어떻게 접목할 것인가도 필수적으로 고려되는 사항이 되었다.

이런 배경을 근간으로 열리는 본 워크숍은 예술강사들이 마을 주민들과 만나 마을의 이야기, 지역의 역사 또는 삶의 희노애락 등을 어떻게 스토리로 이끌어 내어 공동의 작품을 만들어가는 지, 즉 참여자를 예술행위의 전 과정의 주체로 어떻게 내세우는 지 공동체 예술의 방법론, 공동창작의 다양한 사례와 방법론에 관한 워크샵이다.

남구학산문화원은 2014년 남구의 마을공동체, 통두레, 도서관 및 주민자치센터, 통장자율회 등과 결합하여 21개동 시민마당예술동아리를 조직하여 동별로 10분 마당극을 제작했고, 주안미디어문화축제-‘학산마당극놀래 2014’ 21개동 마당예술동아리 경연 마당을 통해 동별 작품을 선보임으로써 문화예술로 마을공동체 만들기의 가능성을 열어 보였다.

이 일련의 과정은 주민들이 삶의 공간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사건과 문제들에 대해 자신의 감정과 의견을 나누어 타자와 소통하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신의 삶의 외부에 대한 인식을 넓혀나가고. 이를 소재로 삶아 작품화함으로써 공동의 논의의 장으로 끌어 오는, 참여자들의 예술 활동이 진정한 마을 만들기의 기초과정으로서 기능을 담당하였다.

한편 이 과정에서 예술가들이 마을의 스토리를 엮어내는 방법에 대한 논의를 지속해왔으며, ‘마당’이라는 민주적 주민 참여의 장(場)에 대한 이해를 돕는 제1회 마당 2.0 워크샵을 진행한 바 있고 이런 경험들을 기반으로 공동창작의 구체적 방법론을 체계화하기 위한 2차 마당 2.0 워크샵을 개최한다.

워크숍의 일정별 주제는, 27일 김순희(서울대학교 교육철학 박사과정)의 ‘생활인을 위한 공동창작 연극만들기’를 시작으로,
2월 3일에는 정승천(극단 자갈치 단원)의 ‘우리동네 신화를 바탕으로 한 마당극 엮기’/ 장소익(나무닭움직임 연구소 대표)의 ‘경북 청송 마을 주민들과의 공연제작’, / 박강의(마당극 연출가)의 ‘마을 콘텐츠로 지역예술인과 마을 주민의 공동창작’ 사례 발표와 토론이 이어지며,2월 10일에는 류이인렬(주안미디어문화축제 예술감독)의 현대 양식으로 재창조한 마당예술의 융합과 미디어타이징을 통한 마당예술 해석에 관한 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오픈 강좌로 전통 마당극 방식을 토대로 공동창작의 방법과 과정에 관심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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