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밸리 리포트] 첨단 IT산업 메카 'G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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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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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G밸리가 첨단 IT산업의 메카로 불리며 주목받고 있다. 

과거 구로공단으로 불리며 공장들이 밀집해 있던 이 지역에 지식단지산업 조성 후 IT관련 사업이 기하급수족으로 증가, 현재 지식정보산업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고용도 크게 늘어 2013년말에는 지식정보산업관련 고용 비율이 68.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2013년 말 서울단지는 약 1만2000개사에 16만2000여명의 근로자가 종사하는 도심형 첨단산업단지로 변화했다. 

2010년부터는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하여 기업과 대학, 연구소, 지원기관 간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하고, 산학연(産學硏) 및 산산(産産) 협력을 통해 입주기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단지의 내적 발전도 도모하고 있다.

 

G밸리 경기동향[자료 = 한국산업단지공단 ]



특히 G밸리 내에 포진한 산업기술 별 우수 기업들이 눈에 띈다. G밸리에는 회사 크기와 매출 규모에 상관없이 해당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점유율을 자랑하는 강소기업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G밸리에 위치한 잉카인터넷의 경우 글로벌 온라인게임 보안서비스에서 선두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강소기업이다.

후이즈도 국내 도메인, 호스팅에 있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엠씨넥스도 차량용 블랙박스 제조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력을 자랑한다. 

스팀청소기로 유명한 한경희 생활과학 역시 G밸리에 있다. 최근에는 스팀청소기외 다수의 생활가전 제품을 출시하며 중소기업을 넘어 회사의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 

웰크론도 세계 극세사 점유율 선두를 차지하는 우수 기업으로 G밸리에 사옥을 보유하고 있다. 온라인 직업교육 전문사이트 에듀윌도 G밸리에서 쾌속 성장 중이다. 

렌탈정수기로 유명한 한일월드 역시 G밸리 대표 기업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로 꿈을 키워가고 있다. 

서버보안업체 시큐브는 G밸리에서 코스닥에 상장하고 성장의 발판을 잡은 기업이다. 링네트, 이니텍, 유비벨록스 등도 G밸리에서 상장하고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대표기업들이다.  
 

서울디지털단지 주요 업종 및 강소기업[자료 = 한국산업단지공단 ]


이영재 G밸리경영자협의회장은 "G밸리의 우수한 첨단기술이 제조업과 결합되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G밸리를 지식산업의 특구로 지정해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정부의 지원정책이 보다  세부적이고 다양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반시설 취약은 G밸리 발전의 걸림돌로 꼽힌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측은 이와 관련해 "2013년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의 확산단지로 지정되면서 향후 단지 내 인프라가 점차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최근 G밸리(IT)를 포함한 '5대 창조산업거점'과 마곡산업단지 등 '3대 아시아 지식기반 허브'를 조성하는 사업에 2103억원을 집중 투자키로 했다.  G밸리 내 만성적인 교통체증으로 발생하는 비용 낭비를 없애기 위해 2016년까지 일부 구간에 지하차도를 개통하고 서부간선도로 진입로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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