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베트남 하노이~중국 접경지역 잇는 고속도로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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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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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에서 15억6000만 달러 수주고 올려

베트남 노이바이~라오까이 성 고속도로 준공식 행사 모습.[사진=경남기업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경남기업은 지난 21일 베트남 북부 라오까이 성에서 베트남과 중국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노이바이~라오까이 구간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개통 행사에는 응웬 떤 중 총리를 비롯해 베트남 정부 주요 인사, 전대주 주 베트남 한국대사, 시공사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공사를 마친 곳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중국 접경지역을 잇는 총 연장 245㎞의 고속도로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재원으로 총 12억4900만 달러 공사비가 투입됐다. 8개 공구 중 경남기업, 두산중공업 및 포스코건설이 6개 공구 공사를 맡았다.

응웬 떤 중 총리는 축사를 통해 “고속도로 개통으로 노이바이와 라오까이를 기존엔 8~10시간 소요되던 것이 3~4시간으로 크게 단축돼 베트남과 중국 간의 물류 유통에 획기적인 변화를 만들었다”며 “양국 간의 경제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공사에 참여한 한국건설사 등 성공적으로 공사를 수행한 모든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기업은 해외건설면허 1호 업체로 1967년 반 메토 외과병원 공사를 맡아 베트남에 처음 진출했다. 올 상반기 수주한 비엣찌 하수도 건립사업을 포함해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1개 공구, 노이바이 국제공항~낫탄 교량간 연결도로 1개 공구, 락지아 우회도로 등 베트남에서만 총 15억6000만 달러 규모의 수주고를 기록 중이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공사수행 능력을 발휘해 진출국 고용창출과 건설 기술전수 등을 통해 발주처와 신뢰를 쌓았다”며 “앞으로도 기진출국에서 양질의 해외공사를 적극적으로 수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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