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환 국토부장관, 철도파업 시위 현장방문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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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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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의 상경투쟁을 막기 위해 나선 코레일 임직원들. [사진제공 = 코레일]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국토교통부는 19일 새누리당 유수택 최고위원이 철도노조의 대규모 상경집회에 서승환 국토부장관이 방문해야 한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절대 서승환 장관이 파업 시위현장에 나갈 일은 없다"고 못박았다.

송석준 국토부 대변인은 "대통령과 총리, 관계장관들까지 나서서 민영화가 아니라고 하는데 허위주장을 내세워 불법파업을 하고 있는 시위현장에 국토부 장관이 방문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유수택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과거 정홍식 국무총리가 고대 방문해서 밀가루 포대를 뒤집어쓴 적이 있고 정운천 전 농림부 장관도 광화문 촛불집회에 가서 봉변을 당하면서 자기 의지를 관철하려고 현장에 갔었고, 이상희 전 내무부 차관도 명동성당에 데모현장 가서 붙잡혀 대학생과 담판한 적도 있다"며 "이런 자리에 장관이 가는 것은 장관 개인의 뜻이 아닌 국민의 뜻"이라고 지적했다.

유 최고위원은 "총리가 어제 민영화를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고 국토부 장관과 코레일사장이 매각하지 않겠다는 것을 노조에 수차례 전달했다"며 "발표만 하면 뭐하나"고 말했다.

한편 철도노조는 이날 오후 6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민노총 등과 함께 '1만여 조합원 2차 상경집회'를 연다.

이어 오후 7시에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 1주년 시국 촛불문화제'도 계획하고 있다. 이 행사는 인천과 부산에서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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