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머만, 여자친구에게 총부리 겨누다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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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0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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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후드 티셔츠를 입은 흑인 고등학생과 몸싸움을 벌이다 총으로 쏴 숨지게 한 뒤 정당방위로 풀려났던 자경단원 조지 짐머만이 동거여인과 다투다 체포됐다.

플로리다 세미놀 카운티 보안관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여자친구 사만다 샤이브로가 911응급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짐머만이 가구를 부수며 자신에게 총을 들이대고 위협했다고 말했다. 

경찰에 체포된 짐머만은 여자친구에게 총을 겨눈 적이 없으며 가구도 여자친구가 부수었다고 주장했지만, 보안관 사무소는 짐머만이 무기를 소지한 상태에서 가중폭행과 가정폭력 등을 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흑인 고교생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짐머만은 지난 7월 무죄 평결을 받고 풀려 났지만 계속 물의를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에 앞서 지난 9월에는 이혼 소송중인 부인이 머무는 처가집에 찾아가 소란을 피우다 경찰에 긴급 체포된바 있다. 

또한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 총기 제조공장을 방문하고 과속으로 체사례나 경찰에 붙잡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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