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정치인에 대한 맹목적 지지와 진영주의를 연일 경계하며 시민들의 이성적 판단과 참여를 연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7일 엑스(X·옛 트위터)에 ‘칭찬하되 찬양하지 말고, 지지하되 숭배하지 마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에서 “정치인이나 지도적 인사들에게는 칭찬도 비판도 필요하지만, 그것이 종교적 찬양이나 숭배에 이르러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에도 자기편의 말은 모두 옳고 상대편의 말은 모두 그르다고 여기는 태도를 ‘광신’으로 지칭하며 “맹신, 극단주의, 진영주의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7일 글에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을 들어 민주주의를 지키는 시민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며 할 수 있는 게 없다면 담벼락에 고함이라도 지르라시던 김대중 대통령님 말씀이 떠오른다”고 적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이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강조했던 점을 언급하며 “왜 그냥 시민이 아니라 ‘깨어있는’ 시민이었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는 저절로 오지도 않고 저절로 지켜지지도 않는다”며 “살아있는 이성으로 진실과 정의에 반응하는 시민들의 끊임없는 참여와 실천만이 민주주의를 만들고 지킨다”고 밝혔다.
같은 날 철도 운영과 부산 지역경제에 관한 게시물도 잇달아 올렸다.
이 대통령은 KTX·SRT 통합 운영 결과 60일간 하루 평균 이용객이 전년 동기보다 12.6% 늘었다는 내용의 글을 공유했다. 그는 “KTX와 SRT를 분리한 건 좋은 부분만 떼어 민간 매각 즉 철도 부분 민영화 계획의 일환이었다”며 통합을 통해 민영화 가능성을 낮추고 요금 인하와 이용객 증가 등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 부담을 가중시키는 공공부문 민영화는 꼭 막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의 외국인 카드 소비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는 전재수 부산시장의 글에는 “부산은 제2의 수도로서의 위상을 되찾아야 한다”고 적었다. 아울러 “전 시장과 부산시민들이 부산을 세계적 해양 중심도시로 만들 것이고, 이재명 정부는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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