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병원성 AI 확산 차단 총력...18개 시군 긴급회의

  • 6일 18개 시군 부단체장 참석 긴급방역대책 점검회의

  • 연천 산란계농장 9만1천 마리 발생...긴급 가축처분 완료

  • 반경 10㎞ 내 17개 농가 81만3천 마리 이동제한·정밀검사

사진경기도
[사진=경기도]
경기도(지사 추미애)가 연천군 산란계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고 도내 야생조류에서도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되자 주요 축산지역 18개 시군과 긴급방역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농장 이동제한과 집중소독 등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공동대응체계 강화에 나섰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오후 손임성 행정2부지사 주재로 18개 시군 부단체장 등이 참석하는 긴급방역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지역과 인접 시군의 방역 상황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겨울철 철새 이동이 본격화되면서 야생조류를 통한 가금농장 바이러스 유입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시군별 방역 추진상황과 지역 간 확산 가능성을 점검하고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회의에 참여하는 지역은 남양주·용인·화성·평택·시흥·파주·김포·고양·양주·이천·안성·포천·양평·여주·동두천·가평·연천·광주 등 18개 시군으로, 도는 주요 축산지역과 발생지역 인접 시군을 중심으로 방역관리 상황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올해 동절기 경기도에서는 지난 4일 연천군 신서면에 있는 약 9만1000 마리 규모의 산란계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으며 도는 해당 농장에 대한 긴급 가축처분을 5일 완료하고 오염물건 처리 등 후속 방역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발생농장 주변으로는 반경 10㎞를 방역관리 대상으로 설정하고 해당 지역에 포함된 17개 농가의 가금류 81만3000 마리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시행하는 동시에 정밀검사와 집중소독을 실시하는 등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야생조류에서의 바이러스 검출도 이어지고 있어 농장 주변 방역뿐 아니라 철새도래지와 가금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한 예방활동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 10월 김포 한강하류와 용인 청미천에서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지난 5일에는 김포시 사우동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도 추가 양성이 확인돼 가금농장으로의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에 대한 경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도는 철새도래지 21개소를 비롯해 가금농장이 밀집한 지역과 대규모 산란계농장 등 감염 위험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소독과 예찰을 강화하고, 농장별 차단방역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현장 방역에는 소독차량 150대와 가금농장 전담관 244명을 활용해 농장 주변과 주요 축산시설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농장 출입관리와 방역수칙 이행 상황을 확인하는 등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한 조치를 추진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기도의 긴급방역조치와 동절기 중점 관리사항을 공유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연천군과 인접 시군의 방역 추진상황을 우선 점검할 예정이다. 이어 참석 시군별 위험요인과 대응체계를 살펴보면서 추가 발생과 지역 간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전국 일제 집중 소독주간인 11월 4일부터 17일까지 가금농장과 축산시설, 관련 차량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농장 출입통제와 가축방역 관련 절차가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집중 점검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사항에는 가금농장 출입통제와 알 환적장 운영 실태, 백신접종반과 상하차반의 사전신고 이행 여부 등이 포함되며 도는 농장별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해 감염 위험요인을 줄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손임성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가축방역은 축산농가의 피해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계란 등 축산물의 안정적인 공급과 도민의 장바구니 물가를 지키는 중요한 민생과제"라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겨울 철새 도래로 추가 발생 위험이 높은 엄중한 상황인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선제적인 차단방역과 현장 중심의 철저한 방역관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연천군 발생농장에 대한 후속 방역조치와 주변 농가 정밀검사를 이어가는 동시에 시군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철새도래지와 가금밀집지역 등 고위험지역에 대한 집중소독과 예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전국 일제 집중 소독주간은 오는 17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경기도는 이 기간 가금농장과 축산 관련 차량·시설의 소독 및 출입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지역별 방역체계를 유지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추가 발생과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