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AI 비전에서 현실로...'MARS 2026' 개막식서 미래산업 도약 선언

  • 서울 코엑스서 3일간 개최...기업·기관 62곳 AI 기술 전시

  • MARS 얼라이언스 출정...산·학·연·관 기술협력 확대

  • 정 시장 "화성이 대한민국 미래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겠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MARS 2026’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MARS 2026’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샘 리처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가 ‘MARS 2026’에서 ‘AI의 미래  한국이 세계를 이끌 수 있는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샘 리처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가 ‘MARS 2026’에서 ‘AI의 미래 한국이 세계를 이끌 수 있는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산업과 시민 일상에 접목하는 미래도시 비전을 제시하며 글로벌 AI 엑스포 'MARS 2026'의 막을 올린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산업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제조업의 AI 전환과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3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서울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MARS 2026' 개막식을 개최하고, 오는 5일까지 사흘간 코엑스 D홀과 오디토리움, 컨퍼런스 E룸 등에서 'AI CITY IN ACTION(AI 시티, 현실이 되다)'을 주제로 AI 기술 전시와 전문 포럼, 산업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엑스포는 화성특례시가 지난해 지방정부 최초로 개최한 AI 엑스포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행사로, 미래도시에 대한 구상을 실제 산업 현장과 시민 생활에 적용하는 실행 중심의 AI 생태계 구축에 중점을 뒀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과 기아, 삼성생명, 대웅제약, 신세계프라퍼티 등 주요 기업과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참여하면서 AI 기술의 산업적 활용과 기업 간 협력, 시민 생활 분야의 기술 적용 가능성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이계철 화성특례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여야 전·현직 국회의원 10명, 하용호·김동환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위원, 주요 기업인과 시민 등 내외빈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첨단 피지컬 AI 기술이 적용된 휴머노이드 로봇 'Walker C1'의 발레 공연과 어린이 합창단의 무대로 시작됐으며 로봇과 미래세대가 함께하는 공연을 통해 기술 발전과 인간의 삶이 조화를 이루는 '사람 중심 AI 도시'의 비전을 표현했다.

정명근 시장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첫 MARS 행사에 1만3000여 명의 관람객과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 성과를 언급하면서, 올해는 AI 선도도시의 비전을 산업과 시민 생활의 실질적인 변화로 연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화성특례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2만6000여 제조업체가 자리한 대한민국 첨단 제조업의 심장"이라며 "탄탄한 산업 기반 위에 AI 혁신을 더해 제조업의 AI 전환을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우주항공산업이라는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까지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기술이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헬스케어와 교통·안전·돌봄 등 다양한 생활 분야에 AI를 접목해 기술 발전의 혜택이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정 시장은 "AI 기술 발전의 궁극적인 목표는 시민의 삶을 더 행복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데 있다"며 "기술은 더욱 첨단으로 진화하되 시민의 삶은 더욱 따뜻해지는 '사람 중심의 AI 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에서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샘 리처드(Sam Richards) 교수가 'AI의 미래, 한국이 세계를 이끌 수 있는가'를 주제로 한국의 공동체 정신과 화성특례시의 산업적 강점이 글로벌 AI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샘 리처드 교수는 한국인이 개인보다 공동체를 중시하며 위기 상황에서 협력하는 문화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이러한 가치와 화성특례시의 제조업 기반이 결합할 경우 대한민국이 세계 AI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2026 MARS 얼라이언스 출정식'에는 정명근 시장과 이계철 의장, 전병선 화성산업진흥원장, 주요 기업 대표 등 20여 명이 무대에 올라 AI 기술 실증과 산업 혁신, 기술 사업화, 데이터 및 연구 협력 확대를 위한 공동의 의지를 밝혔다.

참석자들은 무대에 마련된 스크린의 터치 버튼을 동시에 누르는 방식으로 AI 협력체계의 출범을 알리고,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및 행정기관이 함께 기술의 실증 범위를 확대하면서 지속 가능한 AI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출정문을 발표했다.

행사 첫날 오후에는 미래차와 자율주행을 다루는 'MOBILITY AI' 세션과 헬스케어·스마트홈 중심의 'REAL LIFE AI', 제조업의 AI 전환을 주제로 한 'INDUSTRY AI' 세션 등이 진행돼 산업별 기술 발전 방향과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한다.

또한 오후 2시 30분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는 화성특례시 우주항공산업 추진단 출범식과 'SPACE AI 포럼'이 열려 지역의 첨단 제조업 기반과 AI 기술을 우주항공 분야로 확장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화성형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 구축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코엑스 D2홀에서는 오는 5일까지 현대차와 기아, 삼성생명, 대웅제약 등 62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AI 기술 전시회가 운영되며 미래차·자율주행·도심항공교통과 제조업 AI 전환, 헬스케어·스마트홈, 도시 데이터 인프라, 우주항공·위성데이터 등 5개 테마를 통해 첨단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오른쪽 여섯번째과 이계철 화성특례시의회 의장오른쪽 일곱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026 MARS 얼라이언스 출정식’에서 AI 연대의 출범을 알리는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오른쪽 여섯번째)과 이계철 화성특례시의회 의장(오른쪽 일곱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026 MARS 얼라이언스 출정식’에서 AI 연대의 출범을 알리는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오른쪽 여섯번째과 이계철 화성특례시의회 의장오른쪽 일곱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026 MARS 얼라이언스 출정식’에서 AI 연대의 출범을 알리는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오른쪽 여섯번째)과 이계철 화성특례시의회 의장(오른쪽 일곱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026 MARS 얼라이언스 출정식’에서 AI 연대의 출범을 알리는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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