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비 13조 5000억 원 확보 막판 총력…2368억 원 증액이 관건

  • 박수현 지사, 여야 국회의원 9명과 정책설명회…예산·지역 현안 60건 협조 요청

  • 국립치의학연구원·충남대 내포캠퍼스 예산 확보, 공공기관 이전·발전공기업 본사 유치 등 과제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에서 내년도 국비 13조 5000억 원 확보와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사진충남도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에서 내년도 국비 13조 5000억 원 확보와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충남도의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인 13조 5000억 원 달성 여부가 국회 예산 심의에 달렸다.

정부예산안에 도정 사상 최대 규모인 13조 2632억 원이 반영됐지만 목표 달성까지는 2368억 원이 부족하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등 핵심 사업의 예산 확보와 함께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정치권의 협력도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지역 여야 국회의원들과 정책설명회를 갖고 국비 추가 확보와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두 번째 마련된 자리다.
 

설명회에는 문진석·이재관·이정문·윤용근·전은수·성일종·황명선·어기구·강승규 의원과 박 지사, 도 간부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충남 관련 국비는 13조 2632억 원으로, 올해 최종 확보액 12조 3223억 원보다 9409억 원(7.6%) 늘었다.

도는 정부안에 반영된 예산을 지키면서 국회 심의 과정에서 2368억 원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예산 건의 사업 33건과 지역 현안·법안 27건 등 모두 60건을 제시했다.
 

주요 국비 사업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충남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신설, 5극 충남권 인공지능 대전환(AX) 실증 사업, 국립 역사문화권진흥원 설립,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인공지능(AI) 특화 시범도시 조성 등이다.
 

이들 사업은 첨단산업 육성과 연구·교육 기반 확충, 광역교통망 개선 등 충남의 중장기 발전 전략과 맞닿아 있다.

국회 심의에서 필요한 예산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향후 사업 추진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예산 확보와 별개로 정부의 정책 결정과 제도적 지원이 필요한 지역 현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도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충남 유치와 도내 상급종합병원 확대 지정, 충남혁신도시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K-컬처 융복합 아레나 건립 공모 선정,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 등 6개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2020년 혁신도시 지정 이후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실적이 없는 충남으로서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이 중요한 과제다.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역시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지역경제 위축 우려와 맞물려 정부의 정책적 판단이 요구되는 현안이다.
 

도내 상급종합병원 확대 지정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유치도 의료서비스 접근성 개선과 공공기관 유치를 통한 지역 성장 기반 확충이라는 측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수현 지사는 “내년 정부예산안에 도정 사상 최대 규모의 국비가 반영된 것은 지역 국회의원의 관심과 노력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목표인 13조 5000억 원까지는 2368억 원 추가 확보가 필요하다”며 “특히 충남대 내포캠퍼스, 국립치의학연구원, AI 특화 시범도시 조성 등 꼭 필요한 사업들이 국회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와 K-컬처 아레나 공모 선정 등은 충남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도약하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라며 “충남 현안 해결에는 여야도, 국회와 도의 구분도 있을 수 없는 만큼 한목소리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
 

국비 13조 5000억 원 확보를 위한 충남도의 과제는 이제 국회로 넘어갔다.

추가 예산 2368억 원의 확보 여부와 함께 공공기관 이전 등 주요 현안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진전을 이끌어내느냐가 이번 국회 대응의 실질적인 성과를 가를 전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