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27일 열린 하남경찰서 교통안전시설 심의에서 총 22건의 안건 가운데 18건이 승인됐으며 이 중 어린이 통학로와 복지시설, 주거밀집지역 등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7개 사업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보행자들이 도로를 건너기 위해 먼 거리를 돌아가거나 복지시설과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차량의 진출입이 불편했던 구간 등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어린이와 고령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횡단보도와 보행신호등 설치를 통해 보행 동선을 줄이는 동시에 교통량과 시간대별 통행 특성을 고려한 도로 운영방식을 적용하면서, 보행안전과 차량 통행의 효율성을 함께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그동안 두 시설 사이를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던 보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설을 직접 연결하는 보행 동선을 확보하고, 해당 구간의 횡단보도와 신호등 설치를 이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하남시미사노인복지관 인근 교차로에는 복지관 이용 차량의 진출입 편의를 높이기 위한 유턴차로를 신설하고, 도로를 확장해 차량이 회전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원활한 대중교통 소통을 위해 버스정류장도 이전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유턴 공간 확보를 위한 도로 확장 공사가 필요한 점을 고려해 다른 교통개선 사업보다 긴 공사 기간을 적용하며 시는 관련 시설 설치를 2027년 5월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천현동 하남시청 인근에는 편도 3차로 도로 일부를 활용해 노상주차장 16면을 새로 조성하면서,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과 인근 주민들이 겪는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주변 지역의 주차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덕풍1동 덕풍현대아파트와 덕풍쌍용예가아파트 인근에는 기존 횡단보도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횡단보도와 보행신호등을 추가로 설치하고, 버스정류장 위치도 조정해 주민들의 보행 동선을 개선하기로 했다.
특히 버스에서 내린 승객들이 아파트와 주변 시설로 이동하기 위해 도로를 건너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대중교통 이용자와 인근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보행환경을 정비한다.
감일신도시에서는 신우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단샘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감일유치원, 단가람유치원, 감일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주변 등 어린이보호구역 5개소를 대상으로 시간대별 제한속도를 탄력적으로 적용한다.
이들 구간은 어린이 통행이 많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기존 제한속도인 시속 30㎞를 유지하되, 평일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는 시속 40㎞로 높이고 주말과 공휴일에도 24시간 시속 40㎞를 적용할 계획이다.
시는 어린이들의 등하교와 활동이 집중되는 시간대에는 기존 속도제한을 유지해 보행안전을 확보하고, 상대적으로 어린이 통행이 적은 야간과 휴일에는 제한속도를 조정해 차량 운전자들의 통행 편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감일백제중학교 앞 교차로에는 학생들이 도로를 건너기 위해 우회하는 거리를 줄일 수 있도록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보행자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는 교통섬도 함께 조성해 통학로의 보행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위례복합체육센터 인근에는 기존 도로의 중앙선 일부를 개방하는 방식으로 차량 진출입을 위한 교차로를 새로 조성하고, 인근 버스정류장도 이전해 체육센터 이용 차량과 대중교통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교통불편을 줄이고 보행안전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남시는 이번 교통안전시설 심의를 통해 우선 추진하기로 한 7개 사업 가운데 미사노인복지관 유턴차로 설치를 제외한 6개 사업을 11월 중 추진하고, 도로 확장 공사가 필요한 유턴차로는 2027년 5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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