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석 이천시장 "SK하이닉스 방류수 규제 도입 신중히 접근해야"

  • 경기도 행정지도 취지 고려해 SK하이닉스와 함께 재이용률 높이고 합리적인 수질관리 방안 마련하도록 할 것

성수석 SK하이닉스 방류수 수질관리
성수석 시장이 SK하이닉스 방류수 관리 관련해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를 청취하고 있다[사진=이천시]


성수석 경기 이천시장은 30일 경기도가 SK하이닉스 방류수의 염소이온·황산이온 배출기준 마련을 건의한 데 대해 규제 도입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도가 지난 5일과 28일 낸 보도자료에 대한 입장이다.
 

경기도는 지난 5일 이천 SK하이닉스 방류구 인근 하천에서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권고보다 높은 염소이온과 황산이온 농도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28일에는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세 번째 행정지도를 하고 반도체 방류수 수질 개선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시는 두 물질이 자연계에 널리 존재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이들 물질의 배출허용기준을 둔 곳은 없고, 국내 농업용수에도 별도 기준이 없다고 했다. 또한 규제 도입 여부를 따질 때 물질 특성과 환경 영향, 현행 수질 관리 체계, 기업 재정 여건을 함께 봐야 한다고 해명했다.
 

성수석 시장왼쪽이 SK하이닉스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이천시
성수석 시장(왼쪽)이 SK하이닉스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이천시]


기후에너지환경부도 두 물질의 국내 배출허용기준을 마련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했다. 죽당천 하천수를 농업용수로 쓰는 인근 농경지에서 생산된 쌀의 품질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이에 따라 시는 반도체 산업 성장과 시민 환경안전을 병행하고, 관계 기관과 협력해 죽당천 수질 변화를 계속 관리할 계획이다.

 

성수석 시장은 "염소이온과 황산이온의 관리 필요성에 대한 추미애 경기지사의 행정지도 취지를 고려해 SK하이닉스와 함께 재이용률을 높이고 합리적인 수질관리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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