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정감사] 강경숙 의원, 한동훈 자녀 '허위 스펙·학폭 의혹' 정조준…최교진 장관 "수사 협조 요청 시 역할 검토"

  •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 딸 '논문 표절·기부 공적 대입 활용' 및 아들 '학폭' 의혹 제기

  • "조민 때와 다른 먼지털이 없는 수사…외국 교육기관 방치 말고 정부 검증 나서야"

  • 최교진 교육부 장관 "외국 교육기관은 시·도교육청 관할…재수사 협조 요청 오면 할 일 할 것"

국회 교육위원회가 23일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 등에 대한 종합감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최교진 교육부 장관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 의안중계시스템 화면 캡처
국회 교육위원회가 23일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 등에 대한 종합감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최교진 교육부 장관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 의안중계시스템 화면 캡처]
23일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현 무소속 국회의원) 자녀들의 허위 스펙 및 학교폭력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야당은 과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수사와의 형평성을 지적하며 교육 당국의 적극적인 검증을 촉구했고, 교육부는 수사 협조 요청이나 시·도교육청과의 협의에 따라 역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최교진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한 의원의 딸 한지윤 씨의 논문 및 수상 공적 의혹을 집중 질의했다.

강 의원은 “해외 학술지에 게재된 한 논문에서 군사 심리전(Psychological Warfare)을 기계적 번역 오류인 ‘멘탈 파이팅(Mental Fighting)’으로 표기했는데, 저자가 바로 한동훈 의원의 딸”이라며 “표절 과정에서 발생한 황당한 오류”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 씨가 2021년 서울시장상과 인천시의회 의장상을 수상할 당시 1300만 원 상당의 노트북 50대 기증 활동을 자신의 공적으로 기재했다”며 “평범한 고등학생이 할 수 없는 ‘아빠 찬스’이자, 이 수상 실적이 대입 스펙으로 활용됐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수사 과정의 불공정성 및 아들 관련 의혹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강 의원은 “경찰이 요청한 미국 측 국제형사사법공조를 검찰이 11일 만에 불승인하는 등 통상적이지 않은 수사 무마 의혹이 있다”며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 씨는 90차례가 넘는 압수수색 끝에 학위와 면허가 취소된 반면, 한 씨는 1년 8개월 동안 단 한 차례의 압수수색도 받지 않고 MIT에 진학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한 의원 아들의 학폭 사건 고발 건 역시 윤석열 정부에서 각하됐다”며 “국민의 74.6%가 재수사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 씨가 재학했던 인천 송도 채드윅국제학교를 거론하며 “학교 측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징계 여부조차 밝히지 않았다”면서 “외국 교육기관이라도 연구윤리 위반이나 허위 스펙 의혹이 있다면 정부가 적극 검증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최 장관은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면서도 “만약 재수사가 이뤄지거나 그 과정에서 협조 요청이 온다면 그에 따라 교육부가 할 수 있는 일을 해보겠다”고 답변했다. 채드윅국제학교에 대해서는 “외국 교육기관은 일차적인 지도·감독 권한이 인가를 내준 각 시·도교육청에 있다”며 “필요한 조치가 무엇인지, 어디까지 관여할 수 있는지 관할인 인천교육청과 협력해 교육부의 역할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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