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섭 청주시장, 295억 규모 지방정원 조성 본격화...중앙투자심사 통과

  • 2030년까지 10ha 규모 조성...문암생태공원과 녹지축 연계

  • 지방정원 운영 거쳐 국가정원 도전...정북동 토성까지 장기 확대 구상

이장섭 시장 사진청주시
이장섭 시장. [사진=청주시]
청주시가 총사업비 295억원을 투입해 문암생태공원 인근에 10ha 규모의 지방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에 대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토지 매입과 설계 등 후속 절차를 본격화하고, 장기적으로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청주 지방정원 조성사업'은 문암생태공원 인접 부지에 오는 2030년까지 295억원을 투입해 6개의 특색 있는 주제정원과 정원문화·교육·체험 기능을 갖춘 가든센터, 주차장 등 관련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는 민선 9기 공약인 '생명이 흐르는 국가정원 프로젝트'의 선행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절차로, 시는 사업 대상지 확보와 설계 등 행정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는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지방자치단체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재정 건전성 등을 사전에 검토하는 절차로, 이번 심사 통과에 따라 청주시는 지방정원 조성에 필요한 후속 행정절차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사업 대상지는 오창·옥산·오송을 연결하는 청주 북서부 생활권과 도심을 잇는 미호강·무심천 합수부에 위치해 있으며 시는 주변 수변환경과 공원시설을 활용해 생태·문화·관광·여가 기능이 결합된 정원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지방정원에는 서로 다른 특성을 갖춘 6개의 주제정원을 배치하고, 시민들이 정원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가든센터를 마련해 단순한 녹지공간을 넘어 교육과 여가활동이 가능한 복합시설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주차장 등 이용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해 방문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기존 문암생태공원과 연계해 시민들이 다양한 정원과 공원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문암생태공원은 과거 생활폐기물 매립장이었던 공간을 생태공원으로 복원한 곳으로, 청주시는 이러한 환경복원 사례와 신규 지방정원 조성을 연결해 지역의 생태적 특성을 살린 정원문화 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미호강의 수변자원과 주변 공원·녹지를 연결하는 녹지축을 확대해 도심과 북서부 생활권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연과 휴식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신규 지방정원과 문암생태공원을 연계하는 데 이어 장기적으로 정북동 토성 일원까지 정원공간을 확대해 역사·문화자원과 수변 생태환경을 함께 활용하는 정원 네트워크를 구축할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는 청주 지방정원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문암생태공원과 연계해 정원의 규모와 기능을 확장하고, 중부권을 대표하는 정원문화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주시는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에 따라 사업부지 토지 매입과 기본 및 실시설계, 관계기관 협의 등을 추진하고 2030년까지 지방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며 향후 운영 성과와 국가정원 지정 요건을 검토하면서 문암생태공원 및 정북동 토성 일원으로 이어지는 정원공간 확대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사진청주시
[사진=청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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