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부터 배터리 해체 AI까지…녹색전환 기술 한자리에

행사 포스터 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행사 포스터 [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재생에너지와 스마트 전력관리, 사용 후 배터리를 해체하는 인공지능(AI) 로봇 등 산업계의 탈탄소 전환을 돕는 기술이 한자리에 모인다. 정부는 기술 전시와 함께 수출·공공구매 상담, 기업 간 교류를 통해 녹색 기술의 사업화와 판로 확보를 지원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3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6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22회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형 녹색 대전환(K-GX)'을 주제로 열린다. 총 234개 기업이 참여하며 5개 전시관에 433개 부스를 마련했다.

올해 신설된 전력·에너지관에서는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 향상, 스마트 전력관리 기술을 소개한다. 탄소중립솔루션관은 연료전환과 온실가스 관리 등 기업의 탄소 감축을 돕는 기술·서비스를, ESG솔루션관은 공시 플랫폼과 컨설팅, 공급망 관리 시스템 등을 선보인다.

자원순환관에서는 플라스틱을 비롯해 태양광 패널과 해양·산업 폐기물의 재활용·재사용, 원료 재자원화 기술을 살펴볼 수 있다. 녹색제품·건축관에는 환경표지·저탄소제품과 새활용 제품, 친환경 건축 관련 제품·서비스가 전시된다.

환경 분야에 적용되는 디지털 기술도 소개한다. 사용 후 배터리 해체 공정을 자동화하는 피지컬 AI 로봇과 기업의 ESG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검증 가능한 체계로 관리하는 공시 대응 플랫폼 등이 전시된다. AI 특별관에서는 환경 분야 AI 응용 제품·서비스의 상용화 지원사업과 참여기업을 소개한다.

전시 기술을 실제 거래와 협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해외 수출 상담회와 공공구매 상담회, 참가기업 간 사업 연계를 통해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에코디자인 정책 포럼과 환경 연구개발(R&D) 투자설명회도 열린다.

참가기업이 기술 적용 방법과 활용 사례를 설명하는 '그린 스테이지'는 올해 처음 운영한다. 21일 에너지 전환·효율화를 시작으로 22일 탄소감축·ESG 대응, 23일 AI·로보틱스 기반 환경혁신을 주제로 발표와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22일에는 전시장 내 포럼장에서 '제5회 대한민국 ESG포럼'이 열린다. 오전에는 한국형 녹색 대전환 전략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 방향, 전환금융,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자발적 탄소시장 등 정책·제도 동향을 다룬다.

오후에는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ESG 공시와 제품환경규제 대응, 제조업의 에너지 전환·저탄소 전략, AI를 활용한 전과정평가(LCA) 등 기업의 실행 사례를 공유한다.

관람객을 위한 녹색소비·자원절약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그린카드 홍보관에서는 녹색소비와 대중교통 이용 관련 제도를 안내하고 에코라이프 테마관과 제로웨이스트 체험관에서는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소비 방법을 소개한다. 행사 운영 과정에서는 탄소발자국을 계량화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인다.

이호현 기후부 2차관은 "한국형 녹색 대전환은 우리 산업의 체질을 탄소를 줄이는 녹색산업으로 전환해 새로운 성장기회를 만드는 과정"이라며 "올해 친환경대전이 기업에는 녹색전환에 필요한 실질적인 해법과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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