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20일 "이번 순찰 로봇의 도입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서비스로 연결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 시장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 ‘2026년 피지컬 인공지능(AI) 로봇 실증사업’에 선정돼 내달부터 안양중앙시장에 자율주행 순찰로봇 6대를 투입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최 시장이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전통시장 안전관리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사람이 하던 순찰을 로봇으로 단순 대체하는 데 있지 않다.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전통시장의 방범은 물론 화재 위험과 안전사고를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할 경우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의 신속한 대응까지 연결하는 통합 안전체계를 구축하는 게 골자다.
순찰로봇은 상점이 문을 닫는 야간과 새벽 시간대를 중심으로 시장 곳곳을 자율주행하며 방범 순찰을 한다. 카메라와 각종 센서를 활용해 연기와 불꽃, 이상 온도 상승 등 화재 징후도 감지한다.
특히, 전통시장에서 화재 위험을 높이는 요인 가운데 하나인 소방 통로 적치물도 확인해 상인회와 협조하며 정리를 안내한다.
따라서, 화재 발생 시 소방차 진입로 확보와 초기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종자가 발생했을 때는 AI 기반 이동형 수색 기능을 활용해 대상자 발견을 지원하는 역할도 맡는다.
사람의 순찰 활동을 보완하면서 안전관리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각종 위험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는 게 목표다.
로봇이 현장에서 포착한 이상 상황은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와 연계돼 24시간 실시간 관제되며, 긴급상황 확인 시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해 현장 대응으로 이어지도록 한다.
시민들도 이번 사업에 대해 전통시장 안전관리 방식이 한 단계 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무엇보다 늦은 시간 시장을 이용하거나 전통시장 인근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사람이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운 곳까지 로봇이 순찰한다면 야간에도 안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시민은 “AI가 단순한 미래기술에 머무르지 않고 화재 예방이나 실종자 수색처럼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되는 분야에 활용되는 점이 의미 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최 시장은 올해 7월 공모사업 선정 이후 9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에 착수했다.
이달 중 로봇 제작을 완료한 뒤 12월까지 현장 실증을 진행하고, 2027년 1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3년간 운영과 기능 고도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사업비는 국비 3억 1250만원, 시비 2억원, 민간 참여기관 부담금 1억 1250만원 등 총 6억2500만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편 최대호 시장은 “현장 실증을 통해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서울대 인공지능(AI) 융합 혁신 클러스터와 박달스마트시티 등 미래 성장 기반과 연계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지컬 인공지능(AI) 선도도시 안양을 만들어 시민의 일상 속에서 AI 기술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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